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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안철수 후보 사퇴, 후폭풍 증권가에 분다!”
안철수 후보가 23일 저녁 대선 경쟁에서 사퇴한다고 발표한 직후 안철수 관련 테마주 투자자들이 손해가 불가피 하다며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대부분의 안철수 테마주의 주가는 최근 최고점에 비해 많이 떨어진 상태지만 지난해 대선 기대감이 형성되기 전보다는 높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후보 사퇴 발표 후 단기 급락이 불가피하다는 여론이 증권가에 형성되고 있다.
안랩은 지난 23일 종가 기준 전일 대비 400원 하락한 4만1천450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 3일 최고가였던 16만7천200원과 비교할 때는 급락한 상태다.
도내 증권 업계에서는 후보 사퇴 발표 여파로 안랩 주가가 지난해 6∼7월께 안랩 인기가 상승하기 전인 1만9천원 보다 더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는 분석마저도 나오고 있다. 또 안철수 테마주로 엮이며 급등해 온 종목들도 단기 급락 우려가 큰 상황이다. 써니전자의 경우 주가가 23일 2천575원을 기록, 상승 전인 400원보다 많이 오른 상황이지만 이 역시 거품이 빠질 것으로 보여진다.
김동훈 한국투자증권 동수원지점 차장은 “안철수 테마주가 단기적으로 급락할 가능성 있으나 이미 많이 빠진 상태이므로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테마주는 단일화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로 급등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에따라 우리들제약, 우리들생명과학, 바른손, 조광페인트 등이 관심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