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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blog이전(+)됨:약7십만접속/-박근혜 前 대통령_내용들

"박근혜가 열 살 때 있었던 아빠 문제 갖고 정치적 이용말라"

"박근혜가 열 살 때 있었던 아빠 문제 갖고 정치적 이용말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캠프의 이정현 공보단장(사진)이 "박근혜 후보가 열살 때 있었던 아버지의 문제만 갖고 야당이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24일 말했다.

이 단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 대통령 선거를 코 앞에 놔두고 '강압이다', '강요다' 이런 걸 갖고 대통령 선거의 다른 항목들을 다 제쳐놓고 이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매달려 있는 게 맞느냐"고 말했다.

이 단장은 "노무현 대통령은 김지태씨가 운영한 부일장학회로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혜택을 입었다. 변호사 시절에 노 대통령은 100억원대의 김지태씨 소송을 다뤘고 승소해서 돈도 많이 벌었다"며 "(노무현 대통령 임기) 5년 동안 권력과 권한과 모든 걸 다 쥐고 (정수)장학회의 뒷조사를 했지만 (문제점을 찾지 못했다는) 결론을 냈다"고 말했다.

김지태씨 유족들의 정수장학회 주식반환 소송에 대해 이 단장은 "판결문에 '강압은 있었으나 (헌납하지 않을 정도의) 강박상태는 아니었다. 따라서 무효로 할 수 없다'고 나와 있다"고 말했다.

"김지태씨가 친일행적, 부정축재 행적이었을지라도 (박정희) 대통령이 강탈해도 되는가"라는 질문에, 이 단장은 "노무현 대통령 시절 현대와 삼성이 각각 8000억원, 1조원을 검찰 수사 중에 냈다"며 "그걸 노무현 대통령이 삼성하고 현대한테서 강탈한 것이냐. 그 돈을 노무현 대통령이 안 가져갔다"고 말했다.

박근혜 후보가 정수장학회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정수장학회에서 받은 혜택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선 "재단은 설립취지에 맞춰 (관련된 인사들이) 운영한다"며 "노무현 재단, 김대중 재단, 삼성 재단도 다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조호진 기자 superstory@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