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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서 열린 주부클럽 전국대표자 회의에서 예정숙 수원지부장, 염태영 수원시장, 김천주 연합회장(왼쪽부터)이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상우 기자 |
국내 소비자운동의 모태가 된 (사)대한주부클럽연합회(회장 김천주, 이하 주부클럽)는 8일 수원시 리젠시호텔 컨벤션홀에서 '제285차 전국 지회(부) 대표자 회의'를 열어 올해 활동을 평가하고, 2013년의 주요 활동들을 논의했다.
전국에서 주부클럽 대표자 400여명이 참여한 이날 회의는 수원시지부(지부장 예정숙)의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1박 2일의 일정으로 마련돼 대표자 회의에 이어 '수원화성' 등도 돌아보게 된다.
예정숙 수원지부장은 환영사에서 "주부클럽은 반세기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봉사단체의 맏 언니"라며 "소비자 경제운동을 비롯해 여성의 인권신장,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정지원, 에너지 절약운동, 녹색생활 실천 등에 앞장서 왔다"고 말했다.
이어 "신사임당처럼 자녀들이 건전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 인성교육에 깊은 관심을 갖자"며 "내 가정과 이웃의 가정을 돌보고 나아가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우리의 역할을 하자"고 강조했다.
김천주 연합회장은 “주부클럽이 1970년대부터 소비자운동에 나서게 됨으로써 삼성이나 LG 등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이라며 “소비자 운동이야말로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인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천주 연합회장은 염 시장이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근무할 당시, 환경보호·장묘문화 개선 등의 활동을 함께 했다고 소개하면서 각별한 인연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주부클럽은 염태영 시장에게 법정스님의 말씀이 담긴 액자를 선물했으며, 염 시장은 회의에 앞서 김천주 회장과 따뜻한 포옹을 나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