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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친박 후퇴” 외친뒤 ‘개천절 골프’/ 남경필 "우린 물러나고 새인물 대거 영입해야"

남경필 “친박 후퇴” 외친뒤 ‘개천절 골프’/ 남경필 "우린 물러나고 새인물 대거 영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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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친박 후퇴” 외친뒤 ‘개천절 골프’/

남경필 "우린 물러나고 새인물 대거 영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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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친박 후퇴” 외친뒤 ‘개천절 골프’

 

‘친박(친박근혜)계 2선 후퇴론’의 대의(大義)가 ‘개천절 골프’로 퇴색되고 있다. 지난 3일 오전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주변에) 진공 상태를 좀 만들어줘야 한다”며 친박 2선 후퇴론을 들고나온 남경필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몇시간 뒤 동료 의원들과 함께 대규모로 라운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당 안팎에서 눈총을 받고 있다. 골프 자체가 비난의 대상이 될 순 없지만, 의원들이 위기의 새누리당을 구하기 위해 모든 걸 던져야 한다고 주장하던 비장감과 비교할 때, 자기들끼리의 대규모 라운드는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지난 3일 오후 경기 안산시의 한 골프장에서 만난 의원들은 남 부위원장 외에 유기준 최고위원, 새누리당의 주호영·황영철·강석훈·서용교·윤재옥·이종훈·홍지만 의원, 무소속 문대성 의원 등이다. 이들은 3개조로 나눠 골프를 쳤다. 하지만 이들은 한 시간여가 지난 뒤 지역 언론사 취재진이 나타나자 라운드를 포기하고 클럽하우스에서 한 시간 가량 대화를 나눈 뒤 흩어졌다.

당 안팎에서는 2일 박 후보가 추석민심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지금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모든 분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여달라”고 말한 바로 다음날 여러 의원들이 함께 골프를 친 것부터가 부적절했다고 보고 있다. 남 의원과 유 최고위원은 선대위 부위원장이며, 다른 의원들도 선대위에서 주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게다가 지역구에 돈을 살포한 혐의로 조만간 검찰에 소환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진 황 의원, 논문 표절 의혹으로 새누리당을 탈당한 문 의원까지 함께해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개천절 골프’ 논란은 4일 당 지도부와 박 후보 주변의 핵심 친박계 의원에 대한 당내 불만 목소리가 터져나온 의원총회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의총장에서 쇄신 요구에 가담한 한 의원은 의총장 주변에서 기자와 만나 “가장 먼저 ‘친박계 2선 후퇴론’을 외친 남 부위원장이 전날 골프를 친 사실이 알려지며 명분을 조금 잃은 것은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대표적 쇄신파인 김성태 의원은 5일 문화일보와 통화에서 “골프장 사건 때문에 (쇄신) 동력을 끌고 갈 수도 없는 분위기라 아쉽다”고 밝혔다.

남 부위원장은 문화일보와 전화통화에서 “국정감사 시작 전 여유가 되는 지난 3일 오후 당 이야기를 하자고 계파 가리지 않고 모였다”며 “기자들의 취재 뒤 ‘개천절 날 의원들 여러 명이 모인 게 보기 좋지 않다’는 얘기가 나와서 (골프를) 바로 그만두고 나왔다”고 해명했다.

박용진 민주통합당(민주당) 대변인은 “당의 대선 후보가 지지율 하락을 만회하려고 온갖 안간힘을 쓰며 추석 민심잡기 총력전을 당부한 지 하루 만에 골프회동을 했다니 민생고에 팍팍한 서민들이 좋게 볼 수 있겠나”라며 “추석 민심을 골프장에서 잡겠다는 것도 아닐 테고 선거와 국감을 앞두고 국회의원들이 무리지어 눈살 찌푸리게 하는 것도 문제”라고 비꼬았다.

민병기 기자 mingm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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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우린 물러나고 새인물 대거 영입해야"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인 남경필 의원은 친박계 2선 후퇴를 비롯한 쇄신론에 대해 "친박 2선 후퇴론은 언론에서 네이밍한 것이고 지금은 전면적으로 바꾸자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남 의원은 오늘 아침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국민들에게는 이런 사람들이 집권해 꾸려나가겠다는 것을 판단할 수 있는 새 인물을 대거 영입하고 나머지 분들은 좀 뒤로 물러나는게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저 같은 사람도 중앙선대위 부위원장 자리보다는, 지역에 가서 열심히 뛰어야 한다"며 "저희부터 중앙의 자리를 다 비우고 새로운 분들을 올 수 있게 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남 의원은 "유명인사 보다는 숨어서 열심히 일한 분들, 보통 국민을 대변하는 분들이 오시는 게 감동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개천절 골프라운딩으로 논란을 빚은데 대해서는 "친이ㆍ친박 가릴 것 없이 이야기를 해보자고 모였다"고 해명했습니다.
한승희 기자 ruby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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