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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는 수원화성 특별공연과 함께"

"한가위는 수원화성 특별공연과 함께"
화성행궁서 줄타기·무동놀이 등 다채로운 볼거리 '풍성'
2012년 09월 27일 (목) 이상우 기자 sowhy@suwon.com
   
전통줄타기 공연 모습.<사진=수원문화재단>
올해 한가위 명절에는 온 가족이 함께 수원화성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공연을 볼 수 있다.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한가위 명절 3일간 수원화성행궁 신풍루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어! 흥(興)과 함께하는 화성행궁 추석특별공연'이 그것. 한가위 연휴 첫날인 29일 오후2시에는 궁중줄놀이 계승자 박회승 선생의 전통줄타기를 비롯해 수원대유평두레의 무동놀이, 선재무용단의 전통무용 등 상설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이날 저녁8시 행궁광장에서는 야한(夜寒)음악회가 열린다. 초가을의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한국경기소리보존회, 어울림무용단, 사물판굿팀이 출연해 우리춤과 소리의 진수를 한껏 선보인다.

특히 추석 당일 30일과 마지막 날 10월1일 오후3시에는 중요무형문화재 15호 북청사자놀음 전수조교 동선본 선생과 함께하는 북청사자놀음이 펼쳐진다.

북청사자놀음은 정월대보름의 대표적인 민속놀이로 벽사진경(僻事塵境)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마을의 번영과 풍농을 기리며 사자탈을 만들어 귀신을 쫓아내는 행위를 통해 안녕과 태평을 기원했던 놀이다.

이번 북청사자놀음은 수원축성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 1796년(정조20년) 10월16일 화성 성역의 완성을 축하하는 낙성연(落成宴)이 화성행궁의 낙남헌에서 펼쳐졌다. 화성성곽 축조에 관한 경위와 제도·의식 등을 기록한 '화성성역의궤'(華城城役儀軌)의 낙성연도에는 당시 공연된 연희들이 기록돼 있다.

기록에는 사자춤과 호랑이 춤이 그려져 있어 북청사자놀이를 공연했음을 알 수 있다. 수원화성 축성을 축하하며 펼쳐졌던 북청사자놀음의 감동을 역사적 현장에서 감상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

이밖에 공연 후 꼬마줄타기, 버나돌리기, 단소체험, 북청사자와 함께하는 포토타임, 궁중문화체험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한편,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나 수원문화재단 관광공연팀(290-363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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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daum view(블로그뉴스)에도 실린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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