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막말에 고희선 횡설수설…박근혜 캠프 '어휴'
머니투데이 원문 기사전송 2012-09-24 09:22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희영기자]새누리당 신임 대변인에 임명된 김재원 의원이 기자들에게 막말을 퍼부은 데 이어 국회 행정안전위 법안심사소위원장인 새누리당 고희선 의원도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김 대변인은 23일 저녁 기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24일 오전 예정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기자회견에 대해 "여의도 당사를 방문해 (역사관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김 대변인은 박 후보의 입장 변화를 베드로가 예수를 부인한 것에 비유했다. 또한 박 후보의 정치 입문 배경에 대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명예회복을 위한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김 대변인의 발언이 외부로 알려지면서 당 관계자가 김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그런 얘기를 한 게 맞느냐"고 확인, 이에 김 대변인은 동석한 기자들을 한 사람씩 가리키며 "네가 정보보고를 했느냐"며 "병×들아, 너희가 보고하는 것은 우리에게 다 들어온다"고 막말을 퍼부었다.
한편 고 의원은 24일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선 투표시간 연장 법안 무산'과 관련해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민주통합당 김민기 의원은 지난 18일 국회행안위 법안심사소위에서 새누리당 김영욱 전문위원이 고 의원에게 '시간만은 안 된다'고 귓속말을 한 것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한 사회자의 질문에 고 의원은 "이제 그 말이 되기까지의 단계를 설명 드리겠다"며 질문과 무관한 답변을 늘어놓았다.
이어 고 의원은 "김민기 의원보다 더 앞에 있는 것이 녹음기"라며 녹음기에 녹음이 됐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으나 "(녹음기 내용은) 안 들어 봤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법안심사소위에서 여야 이견이 없이 의사봉만 두드리면 되는 상황이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선관위와 여야 의원들 3,40명이 있었다. 합의자체가 나올 수 없었다"고 답변했다.
이날 고 의원의 인터뷰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건 인터뷰가 아니라 그냥 동문서답"(@tela****), "무슨 내용의 말인지 도통 이해가 곤란"(@qls****), "새누리당 횡설수설하는 게 들어주기 어렵다"(@swa*****)며 비난의 화살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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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팀 김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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