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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시각으로 문화유산을 재조명하다'세계문화유산 프로젝트 2012 조선왕릉' 수원서 30일까지

작가의 시각으로 문화유산을 재조명하다'세계문화유산 프로젝트 2012 조선왕릉' 수원서 30일까지
류설아 기자  |  rsa119@kyeonggi.com
   
 
   
 

지금으로부터 15년전, 독일의 세계문화유산 ‘퓔클링엔제철소(Voelkling Huette)’ 내 자리잡은 국립 자르예술대학. 이 학교의 볼프강 네슬러 (Prof.Wolfgang Nestler)교수는 한국 유학생과의 인연을 계기로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그 개인적 관심은 우리나라를 방문케 했고 동서양 문화에 대한 탐구로 확대됐으며 ‘세계문화유산 교류 프로젝트’를 낳았다.
지난 15일 수원에서 개막한 ‘제5차 세계문화유산 프로젝트 2012 조선왕릉-Woher, Wohin (어디로부터, 어디로~)’이 그것이다.

이번 전시는 행궁동레지던시 갤러리, 수원문화재단 갤러리, 예술마당 갤러리, 임아트 갤러리, 나남 갤러리, 씨드 갤러리, 대안공간 눈 등 수원 내 7곳에서 30일까지 펼쳐진다.
앞서 지난 2001년 볼프강 교수와 독일 학생들은 한국 전통문화예술의 도시 경주를 답사하고 관련 기획전을 선제미술관에서 가졌다. 이어 볼프강 교수는 계원예술대학의 서정국 교수와 의기투합해 2003년 독일에서 2차전을 가졌으며, 2004년 경기도 광주시 영은미술관과 2007년 계원예대에서 3·4차 기획전을 각각 진행했다.

   
 
   
 

올해로 다섯번째 마련된 이번 기획전은 경기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서정국, 고창선, 김영길, 배성희 우덕하 등 27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이들 대부분은 전시에 앞서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을 답사하고 관련 주제의 워크숍을 통해 새로운 작품을 내놓았다.

총괄기획을 맡은 박준하 작가는 “지난 시대의 유물을 재조명하는 것은 우리의 정체성과 근본을 이해하고 나아갈 길을 정하는 초석”이라며 “참여작가들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제되었지만 소외받는 우리의 문화유산을 작가의 시각에서 해석하고 표현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에는 일본과의 교류를 진행할 계획이며 점차 세계적인 프로젝트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류설아기자 rsa11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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