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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김기창, 박수근 등 '명작의 향기' 담긴 판화 가득~

[전시] 김기창, 박수근 등 '명작의 향기' 담긴 판화 가득~

AK 갤러리, 20일부터 10월21일까지 '판화로 만나는 한국미술의 명작'전

정양수기자2012.09.13 18:59:27


[일간경기]  좁은 전시공간은 가끔 답답함을 느끼게 한다. 가을 바람과 비까지 촉촉히 대지를 적시며 근심스런 농심과는 다른 이국적인 심상을 일으킨다.


수원역사에 위치한 AK 갤러리가 김기창, 김종학, 김창열, 김환기, 박수근, 오치균, 유영국 등 내노라 하는 거장들의 명작 판화를 한공간에 불러모았다.


시간을 넘어서 한자리에 모인 작품들은 거장들의 작품임은 분명하다.


판화는 무한의 예술이라고는 하지 않는다. 일정 시간이 지나서 찍어낸 작품들은 시간과 함께 서서히 그 생명력을 잃어간다.


AK 갤러리 수원점의 이번 전시의 주제는 '판화로 만나는 한국미술의 명작'이다.


전시는 20일부터 내달 21일까지 계속된다.


작가의 사후에 제작된 사후판화는 김기창, 김환기, 박수근, 이상범, 이중섭, 장욱진의 생전 유명 명작들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의 친필싸인이 담긴 판화는 김창렬, 오치균, 유영국, 유의랑, 이대원, 이우환, 천경자의 판화들을 전시된다고 한다.
 

AK 갤러리는 전시기간 동안 미술애호가들을 위해 전시작품 소개와 함께 복수 제작되는 판화의 예술적 가치와 매력에 대해 도슨트를 제공키로해 판화에 대한 지식을 늘릴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될 듯 하다.

 

AK 갤러리 홍의영 큐레이터는 "판화로 만나는 한국미술의 명작은 한국의 근·현대 미술사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명화들로 구성된 판화전시로 미술애호가들과 일반 관람객들에게 흔치 않는 감동과 소장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면서 "작품들은 국민화가 박수근의 빨래터와 같이 유명한 명화들을 판화로 옮긴 사후판화와 세계적 거장인 이우환의 조응과 같은 친필싸인 판화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지난 6월 개관했음에도 불구하고 AK 갤러리 수원점은 유명 동화책의 원화로 구성된 여름방학특별전시와 시와 회화로 구성된 시화공감-박정민개인전 등을 연이어 개최하며 수원 서부권의 독자적인 전시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공간은 AK플라자를 찾는 고객분들과 지역민들을 위한 친근한 예술과 문화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정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