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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일 '조선왕릉' 비밀의 문을 열다

한국.독일 '조선왕릉' 비밀의 문을 열다
데스크승인 2012.09.13     

‘조선왕릉’의 예술적 가치와 역사적 중요성을 재조명한 ‘제5차 세계문화유산 교류 프로젝트 2012 조선왕릉’展이 오는 15일 수원 화성 내에서 개최된다.

세계문화유산 교류 프로젝트는 1997년 독일 국립 자르예술대학의 볼프강 네슬러 교수와 독일로 간 한국 유학생들과의 인연으로 독일과 한국, 더 나아가서 동양과 서양의 문화에 대해 좀 더 이해하고 배워보자는 취지로 시작, 올해로 5회째를 맞고 있다.

2001년 열린 첫 교프로젝트에서는 독일학생들이 경주에서 답사와 워크샵을 가졌으며 선제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이 후 2003년에는 계원디자인조형예술대학의 서정국 교수를 주축으로 한국의 학생들과 작가들이 독일에 방문해 약 한 달간 세미나와, 워크샵, 작품 전시회를 열었고 2004년에는 볼프강 네슬러 교수와 프로젝트팀을 한국으로 초청, 광주 영은미술관에서 체류하며 세미나, 심포지엄 등을 진행하고 전시회를 개최했다.

2007년에는 계원예술대학을 주축으로 경기대학교, 서울교육대학교, 동국대학교 등이 참여한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지난해는 서정국 교수와 함께 박준하, 김태진 작가가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기에 앞서 조선왕릉에 대한 강연과 수차례의 작가세미나, 주제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사회에서 잊혀져가는 문화유산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되었으나 소외되어가는 우리의 문화유산들을 통해 우리가 어디서 왔는지, 어떠한 문화 속에서 성장해 나가는지, 우리의 정체성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겨 보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행궁동레지던시 갤러리, 수원문화재단 갤러리, 예술마당 갤러리, 임아트 갤러리, 나남 갤러리, 씨드 갤러리, 대안공간 눈 등 총 7곳의 갤러리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며 28명의 작가들이 지난시대 유물과 함께 조선왕릉을 예술가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영상, 설치, 사진, 조형물, 회화 등으로 표현한 60여점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박준하 총괄기획자는 “조선왕릉의 특징 속에서 보여 지는 조선의 유교 사상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조선 왕릉의 미술사적 의미를 찾고 현대미술과 관련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보고자 한다”며 “그들이 주는 가르침을 통해 우리의 오늘을 돌아보고 내일을 준비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31-424-6833.

송시연기자/shn8691@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