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박근혜 돕겠다… 한번 만날 것"
조선일보 원문 기사전송 2012-09-04 03:11 최종수정 2012-09-04 04:48
이재오 의원과는 배석자 없이 20분 동안 만나 이재오는 트위터에 "부녀간 인륜보다 정의가 우선" 朴후보 만날 거냐는 질문에 李의 답변은 "두고 보자"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은 3일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후보가 편리하게 생각하는 일정에 (내가) 한번 만나야겠다는 생각"이라며 "박 후보는 새누리당 후보고 저는 당원으로, 박 후보가 열심히 하기 때문에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박 후보와) 생각이 비슷한 점도, 다른 점도 있지만 앞으로 5년간 국정을 어떻게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것인지에 대한 의견이 중요하지, 지나간 일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재오 의원과 함께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주장하며 당 대선 후보 경선에 불참했다. 정 의원은 이어 "박 후보가 열심히 하는데 하나하나의 일정과 행보가 전체적으로 일관성 있어 보이면 훨씬 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반면 이재오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내가 (박 후보를) 만나자고 해서 만나는 게 아니지 않으냐"고 했다. 그는 '박 후보가 만나자고 하면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는 "두고 보자"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서 유대인 학살을 다룬 영화 '뮤직박스'를 봤다고 소개하면서 "유대인 학살에 가담한 아버지를 고발하는 변호사 딸의 고뇌를 다룬 영화"라며 "부녀 간의 인륜보다 정의가 우선한다는 감명 깊은 영화였다"고 썼다. 5·16과 유신 등에 대한 박 후보의 역사관을 에둘러 비판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두 사람은 이날 국회 본회의가 끝난 뒤 의원회관의 정 의원 사무실에서 배석자 없이 20분여간 만났다. 정 의원의 한 측근은 "본회의장에서 바로 옆자리에 앉은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던 도중 정 의원이 티타임을 제안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두 사람이 어떤 얘기를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향후 박 후보를 지원할지, 박 후보와 각각 만나거나 3자 회동을 할지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박 후보는 지난주 정·이 의원 측에 만남을 제안했으나, 이 의원과는 연락이 닿지 않아, 정 의원과는 일정이 안 맞아서 회동이 불발했다. 박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에 (두 의원에게) 연락을 드렸는데 일정이 서로 안 맞아 못 만났다"고 했고, '일정을 맞춰 만나는 것이냐'는 질문에 "기회를 봐야죠" 하고 답했다. 김시현 기자 shyun@chosun.com [모바일 조선일보 바로가기] [조선일보 구독하기] [인포그래픽스 바로가기] [블로그와 뉴스의 만남 블로그뉴스 바로가기]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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