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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청년 일자리 창출에 '요즈마 펀드(이스라엘 정부·기업 함께 만든 벤처투자펀드)' 도입 검토

박근혜, 청년 일자리 창출에 '요즈마 펀드(이스라엘 정부·기업 함께 만든 벤처투자펀드)' 도입 검토

 

'국민 대통합 3대과제' 구체안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국민 대통합'의 3대 과제로 △경제 민주화 실현 △일자리 창출 △한국형 복지 구축을 제시했었다. 박 후보는 이 중 일자리 창출의 구체적인 방안으로 이스라엘의 '요즈마(YOZMA) 펀드 방식'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박 후보 경선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홍사덕 전 의원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방안으로 이스라엘의 벤처 투자 펀드인 '요즈마 펀드'의 성공 사례를 연구 중"이라며 "대기업이 가진 수백조원의 유보금을 일부만 활용해도 창업 지원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혁신'을 뜻하는 요즈마 펀드는 이스라엘 정부와 기업이 함께 돈을 내서 만든 매칭(matching) 방식의 벤처캐피털이다. 1993년에 시작해 현재 40억달러 규모로 수백개 벤처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대선공약개발단의 이종훈 의원은 "삼성·LG·SK 등 대기업에 '청년희망 창업 기획사'를 만들도록 하고 경영 노하우까지 지원하도록 할 수 있다"고 했다. 강석훈 대선기획단 정책위원은 "국가와 민간이 보유한 정보통신·과학 기술을 제공해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상용화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만약 대기업의 등을 떠미는 식의 금융지원이라면 부실화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또 김종인 국민행복특위 위원장이 양극화 해결의 핵심으로 꼽은 정규직·비정규직 격차 해소 방안과 관련, 당내에선 "기업이 일자리 창출을 약속하고, 정규직 노조는 임금인상 요구를 자제하는 대신 파트타임 근무 등으로 정년을 늘리는 스웨덴·네덜란드식 '노사정 대타협' 모델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박 후보의 조세·재정정책을 총괄하는 안종범 의원은"노무현 정부 때 복지 로드맵인 '비전 2030'은 재정대책이 매우 취약했다"면서 "체납액에서 3조원을 더 걷는 등 (연간 최대 27조원의) 구체적인 대선 공약 재원마련 방안을 곧 내놓고 국민들의 동의를 얻을 계획"이라고 했다.




선정민 기자 sunn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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