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대선기획단장에 경선 캠프 총괄본부장을 맡았던 최경환 의원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박 후보는 20대를 타깃으로 지지층 확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박 후보 측 관계자는 26일 “박 후보가 오후에 황우여 대표와 회의를 갖고 대선기획단장에 최 의원을 임명키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공식 발표는 27일 당 최고위원회를 거쳐 이뤄질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또 “박 후보가 공약한 정치쇄신특별기구와 행복추진위원회 관련 인선도 함께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치쇄신특별기구 위원장으로는 박 후보 본인이 직접 맡는 아이디어부터 ‘미스터 쓴소리’로 알려진 조순형 전 자유선진당 의원을 영입하는 방안까지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행복추진위 위원장에는 김종인 경선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최 의원 낙점에는 2007년 경선 당시 캠프 상황실장으로 활동한 데다 이번 경선에서도 총괄본부장을 맡아 무리 없이 캠프를 꾸려왔다는 평가가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안팎에서는 경선 캠프와의 연속성 측면에서 박 후보의 구상을 제대로 실천할 수 있는 적임자로 최 의원이 거론돼왔다. 박 후보 측 다른 관계자는 “대선기획단은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기 위한 최소 단위로 정책과 인재 영입에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박 후보의 핵심 공약인 경제민주화를 실천하기 위해 경제민주화특별위원회를 발족시키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박 후보는 지난 20일 후보로 확정된 직후 “경제민주화는 국민 행복의 첫걸음이다. 후보가 됐으니 마스터플랜을 곧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후보 선출 뒤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박 후보는 서울 홍익대 앞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12’를 찾아 장시간 젊은이들로 북적이는 거리를 돌아다녔다. 그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예로 들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려면 문화가 가장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3일 전국 대학 총학생회장단과 만난 데 이어 이날 다시 홍대 거리를 찾은 박 후보는 다음 달에는 전국 대학을 방문해 특강을 진행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당에서도 박 후보의 공약을 입법화하는 등 젊은층 공략에 힘을 보태고 있다. 민현주 의원은 임산부의 근로시간을 단축하고, 아내가 출산하면 남편이 30일 동안 휴가를 갈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편 박 후보 지지율도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아산정책연구원과 리서치앤리서치의 여론조사(전국 성인남녀 1000명,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 포인트)에서 박 후보 지지율은 후보 선출(20일) 전과 후 큰 차이를 보였다. 후보 선출 전인 18~20일 조사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양자 대결에서 박 후보가 42.5% 지지율로 47.1%의 안 원장에게 뒤졌지만, 후보 선출 뒤인 21~23일 조사에서는 47.2% 지지를 얻어 안 원장(45.1%)을 앞섰다.
김현길 유동근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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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 측 관계자는 26일 “박 후보가 오후에 황우여 대표와 회의를 갖고 대선기획단장에 최 의원을 임명키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공식 발표는 27일 당 최고위원회를 거쳐 이뤄질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또 “박 후보가 공약한 정치쇄신특별기구와 행복추진위원회 관련 인선도 함께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치쇄신특별기구 위원장으로는 박 후보 본인이 직접 맡는 아이디어부터 ‘미스터 쓴소리’로 알려진 조순형 전 자유선진당 의원을 영입하는 방안까지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행복추진위 위원장에는 김종인 경선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최 의원 낙점에는 2007년 경선 당시 캠프 상황실장으로 활동한 데다 이번 경선에서도 총괄본부장을 맡아 무리 없이 캠프를 꾸려왔다는 평가가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안팎에서는 경선 캠프와의 연속성 측면에서 박 후보의 구상을 제대로 실천할 수 있는 적임자로 최 의원이 거론돼왔다. 박 후보 측 다른 관계자는 “대선기획단은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기 위한 최소 단위로 정책과 인재 영입에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박 후보의 핵심 공약인 경제민주화를 실천하기 위해 경제민주화특별위원회를 발족시키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박 후보는 지난 20일 후보로 확정된 직후 “경제민주화는 국민 행복의 첫걸음이다. 후보가 됐으니 마스터플랜을 곧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후보 선출 뒤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박 후보는 서울 홍익대 앞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12’를 찾아 장시간 젊은이들로 북적이는 거리를 돌아다녔다. 그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예로 들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려면 문화가 가장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3일 전국 대학 총학생회장단과 만난 데 이어 이날 다시 홍대 거리를 찾은 박 후보는 다음 달에는 전국 대학을 방문해 특강을 진행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당에서도 박 후보의 공약을 입법화하는 등 젊은층 공략에 힘을 보태고 있다. 민현주 의원은 임산부의 근로시간을 단축하고, 아내가 출산하면 남편이 30일 동안 휴가를 갈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편 박 후보 지지율도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아산정책연구원과 리서치앤리서치의 여론조사(전국 성인남녀 1000명,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 포인트)에서 박 후보 지지율은 후보 선출(20일) 전과 후 큰 차이를 보였다. 후보 선출 전인 18~20일 조사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양자 대결에서 박 후보가 42.5% 지지율로 47.1%의 안 원장에게 뒤졌지만, 후보 선출 뒤인 21~23일 조사에서는 47.2% 지지를 얻어 안 원장(45.1%)을 앞섰다.
김현길 유동근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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