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파란blog이전(+)됨:약7십만접속/-박근혜 前 대통령_내용들

메르켈 독일 총리 “박근혜 대선승리 기원” 서한

메르켈 독일 총리 “박근혜 대선승리 기원” 서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의 ‘친구’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사진)가 새누리당에 대선 승리를 기원하는 서한을 보냈다.

새누리당 국제국은 19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0일 전당대회 개최를 축하하고, 12월 대선 승리를 기원하는 서한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17일 독일 집권 기민당을 대표해 보낸 서한에서 “올 연말 대통령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대선후보와 함께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며, 당과 후보의 큰 성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4월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거둔 성공적 결과를 축하하고, 앞으로도 양당 간에 긴밀한 협력관계 유지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도 함께 보내왔다고 국제국은 전했다.

새누리당은 독일 집권 기민당과 오랜 기간 한반도 문제와 국제문제 해결을 위한 협조를 해왔다고 국제국은 전했다.

20일 전당대회에서 박 후보의 압도적 대선후보 당선이 확실시되는 상황을 고려하면 메르켈 총리의 서한은 박 후보에 대한 축전의 의미를 지닌 것으로 풀이된다.

메르켈 총리와 박 후보의 인연은 깊다. 두 사람의 우정은 2000년 당시 한나라당 부총재였던 박 후보가 독일을 방문해 기민당 여성 당수였던 메르켈 총리를 만나면서 시작됐다. 박 후보는 당내 경선에 뛰어든 2006년에도 독일을 방문해 메르켈 총리와 통일 문제를 논의했다.

메르켈 총리는 2010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서울을 방문해 박 후보를 찾았다. ‘독일통’인 박 후보 캠프의 김종인 공동선대위원장은 평소 박 후보에게 “대통령이 되려면 16년 만에 총리가 된 동독 출신의 메르켈을 벤치마킹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강병한 기자 silverman@kyunghyang.com>
모바일 경향 [경향 뉴스진(News Zine) 출시!] | 공식 SNS 계정 [경향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세상과 경향의 소통 Khross]
- ⓒ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