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지역_서울 경기 및 지방의 종합/*경기도 140711까지 종합포스팅(경기도 의회,교육

수원 지방행정연수원에 ‘종합 에듀타운’ 들어선다道, 매입비 659억 도유지 매각해 조달… 국제대학원 등 유치

수원 지방행정연수원에 ‘종합 에듀타운’ 들어선다道, 매입비 659억 도유지 매각해 조달… 국제대학원 등 유치
이호준 기자  |  hojun@kyeonggi.com

경기도가 수원시 장안구의 지방행정연수원을 매입, 국제대학원 등을 유치해 종합 ‘에듀타운’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지방행정연수원을 매입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659억원 가량으로 분석됐으며 도는 부족한 매입비는 도유지를 매각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방행정연수원을 매입하는 내용을 담은 ‘2012년도 제13차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최근 조례규칙심의회에 안건으로 상정, 오는 17일 열리는 심의회에서 다룰 예정이다.

이번 변경안을 보면 도는 수원시 파장동 일대 4만7천60㎡에 이르는 지방행정연수원 부지와 8동(2만3천㎡)의 건물을 모두 매입해 도 인재개발원으로 사용한다.

또 인재개발원 건물에는 도 산하기관 중 경기복지재단 및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관광공사 등 다른 산하기관의 건물을 빌려서 사용 중인 공공기관도청사 밖에 있는 도청 조직들을 입주시킬 방침이다.

도는 인재개발원을 매입하기 위해 부지취득비용 576억원, 건물취득비용 73억원 등 총 659억원 가량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는 이 예산을 일반예산 및 매년 150억원 가량 발생하는 도유지 매각대금을 활용해 조달할 계획이며,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이전 추진단과 협의해 5년 분납으로 매입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지방행정연수원 부지에 국제대학원 유치 및 국제교류센터 설립, 교육 및 연구·문화콘텐츠 관련 기관 입주 등을 통해 ‘종합 에듀타운’으로 육성시켜나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지방행정연수원을 단순히 인재개발원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닌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종합 에듀타운으로 육성시킬 계획이다”라며 “조례규칙심의회를 통과하면 9월 임시회에 안건으로 올려 도의회 승인을 받을 예정이며, 빠르면 올해 안에 부지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52개 이전대상 공공기관 중 처분이 완료된 기관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경찰대학 등 7개 기관에 불과하며, 지방행정연수원을 포함 30개 처분대상 기관은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한 실정이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 저작권자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이호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