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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회 수원시민통일한마당, 이념을 떠나 함께 하고파`

"18회 수원시민통일한마당, 이념을 떠나 함께 하고파"
제18회 수원시민통일한마당 행사위원회 2일 발족식
송병형 기자
"행사에 오시는 분들이 이제까지는 주로 진보적인 단체나 개인들이 많았다. 이번에는 이념을 떠나서 수원지역의 진보적이거나 보수적인 분들이 모두 함께 하는 자리로 만들고 싶다."

▲ 제18회 수원시민통일한마당 행사위원회 김인호 준비위원장. © 수원시민신문
제18회 수원시민통일한마당 행사위원회의 김인호(수원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 예랑문화원장) 준비위원장의 말이다.

올해 처음 행사 책임을 맡은 김 위원장은 2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열린 행사위원회 발족식에 앞서 기자와 만나 "이번 행사에서는 변화를 가져오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그 취지에 대해 "보수와 진보가 대화를 통해서 합의점을 찾아보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보수단체 쪽에 미리 연락은 했다"고 말한 그는 "우리부터 먼저 그런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며 "오늘 회의에서 그런 얘기를 하려고 한다"고 말을 이었다. 또 "올해는 안되더라도 내년에는 반드시 그렇게 됐으면 한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수원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해마다 통일한마당 행사를 열어 통일의 필요성과 시민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왔다.

올해는 다음달 9일(토요일) 화성행궁 및 행궁 앞 광장에서 크게 3부분으로 나뉘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전시마당에서는 이북사진전, 자체제작 기획전시물, 수원 민주화운동 전시물, 한국현대사 전시물 등이 선보인다.

참여마당에서는 수원여성회, 수원YWCA, 역사와 진실 등의 단체가 참여하며 현재 신청자를 모집 중이다.

마지막 기념식과 문화마당에서는 노래와 율동 및 응원단 공연, 615합창단의 합창공연, 대동놀이 등 공연들과 통일그림그리기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추가로 연극공연도 검토되고 있다.

▲ 2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열린 발족식 모습. © 수원시민신문

행사위원회는 현재 단체 및 개인의 가입신청을 받고 있는 중이다. 관련 문의는 6.15수원본부(전화 031-242-6150)로 하면 된다. 특히 참여마당 참가 신청은 포스터 제작 이전에 마감되며 포스터는 다음주 내 배포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수원지부, 경기대학교민주동문회, 경기민권연대(준), 모두하나교육회, 수원YMCA, 수원교습소연합, 수원광장, 수원나눔의집, 수원민주희망광장, 수원새날의료생협, 수원여성회, 수원일하는여성회, 수원청년회, 수원환경운동센터, 여성의전화, 역사와진실, 전교조 수원 초등지회, 탁틴내일, 통일나눔, 통합진보당수원시위원회, 풍물굿패 삶터 등이 참가의사를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