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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특례시의 종합/*기존_ 자료3(수원관련)종합

수원시 여행사 사전 선정, 일반 여행사들 반발

수원시 여행사 사전 선정, 일반 여행사들 반발

수원시가 시장 선거캠프에서 활동했거나 친분 있는 인사가 대표로 있는 여행사에 해외방문사업건 대부분을 밀어주고 있는 가운데 시가 여행사 선정과정에서 다른 여행사와의 견적서 비교조차 않고 일방적으로 업체를 선정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정이 이렇자 사업자로 선정되는 5개 안팎의 여행사를 제외한 수원시내 대다수 여행사들은 시의 불공정한 업체선정 방식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8일 수원시와 여행업계 등에 따르면 경기지역 대다수 지자체들은 해외방문사업을 추진할 때 공정한 업체선정과 예산절감등을 위해 최소 2∼3개의 견적서를 제출받아 비교, 분석한 뒤 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또 여행사들은 지자체 사업을 수주할 경우 주요 실적증명으로 활용할 수 있어 다른 기관 등의 사업도 수주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자체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수원시의 경우 상당수 해외방문사업에서 다른 업체의 견적서를 받아 비교 하는 과정 등을 거치지 않고 특정 여행사를 일방적으로 선정하고 있어 사실상 대다수 업체들은 시 사업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 김 시장 선거캠프 인사가 대표로 있는 ㈜M사는 지난달 캄보디아 및 2007년 9월 금강산행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단독으로 견적서를 제출, 선정됐으며 선거캠프 지역선대본부장을 역임한 인사가 대표인 K㈜사 역시 캄보디아 사업을 단독 견적으로 배당 받는 등 다른업체들의 참여가 전무했다.
현재 수원시내에는 85개 여행사가 있으나 이들중 3∼5여개 정도의 여행사를 제외하고는 시 사업을 수주하고 싶어도 시가 사전에 업체를 선정해 놓기 때문에 견적서 제출 조차 포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A 여행사 간부는 "인맥 등이 없어 아무리 단가를 낮추어 견적서를 제출해도 소용이 없었다"며 "수원시내 90% 이상 업체들이 시 사업 참여를 포기하고 있는 상태" 라고 밝혔다.
수원시 박흥수 국제통상과장은 "여러개 여행사의 견적을 비교한 후 선정해야 한다는 원칙이 있는 것은 아니다. 모든 여행사에 기회를 다 줄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해명했다. 동 규기자/dk7fly@joongboo.com
게재일 : 2008.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