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수원특례시 주요 관심사업 등 종합/-수인선,신수원선,분당선,GTX-C

광교 주민들 신분당선 연장선 '광교역' 경유 요구…수원시 난색

         진송민 기자      2019.06.22 11:37            

 

 

 경기도 수원 호매실 주민들이 신분당선 연장사업(광교∼호매실)의 조속한 착공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수원 광교 주민들이 연장노선의 광교역 경유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현재 신분당선은 광교역까지 운행하고 있지만, 신분당선 연장 구간이 광교역 한 정거장 전인 광교중앙역에서 시작하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되면서 이른바 '광교역 패싱'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입니다.신분당선 연장사업은 서울 강남에서 광교신도시까지 이어진 신분당선을 수원 화서∼호매실∼화성 봉담역까지 연장하는 사업입니다.국토교통부가 2006년 7월 신분당선을 1단계(정자~광교, 11.90km)와 2단계(광교~호매실, 11.14km)로 나눠 시공하는 것으로 기본계획을 고시했고, 1단계 구간만 지난 2016년 완공됐습니다.광교·호매실지역 주민들은 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한 광역교통시설 부담금 4,993억원을 내고 입주한 뒤 호매실 구간 조속 착공을 요구해왔습니다.신분당선 연장사업이 올해 안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기를 경기도와 수원시, 수원지역 국회의원, 호매실 주민들은 바라는 분위기입니다.하지만 최근 광교지역 주민들이 '광교 웰빙캠퍼스타운 총연합회'를, 상인들이 '광교역 경유 사수 총연합회'를 구성해 신분당선 연장선이 광교역을 경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이들은 지난 4월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를 찾아가 기존 노선인 광교중앙역∼호매실 구간을 광교역∼호매실 구간으로 변경해 달라고 요구하며 광교주민 1만여 명의 서명이 담긴 집단민원연명부도 전달했습니다.광교주민과 상인들은 광교중앙역에서 호매실로 연장되면 광교역이 지선으로 전락해 배차가격도 길어져 주민불편이 커지고, 상권가치도 떨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두 연합회는 오늘 오후 주민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교역에서 집회를 열어 광교역을 호매실연장사업에 포함할 것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하지만 수원시는 광교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수원시 관계자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가 최대 현안이 상황에서 사업계획을 수정하는 건 어렵다"면서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줄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사진=연합뉴스)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320481&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