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과 1987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염태영 수원시장이 영화 ‘1987’를 감상하면서 자신의 1987년을 회상하는 글을 19일 자신의 SNS에 담았다. ·
염 시장은 ‘단순한 네 자리 숫자가 아닙니다’라는 글을 통해 “오늘 저녁, 수원시 직원들과 영화 ‘1987’을 봤습니다. 저는 두 번째 관람인데도 또 눈물이 났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1987년 저는 수원기독청년협의회(EYC) 회장을 맡아 시위대 앞줄에서 백골단과 대치하고 있었습니다. 백골단은 저를 체포하기 위해 그들쪽으로 끌어당겼고, 제 동료들은 저를 구하기 위해 뒤에서 허리를 잡고 놓지를 않았습니다. 그 덕(?)에 저는 끌려가지 않고, 좀 더 사회생활을 이어 갈 수 있었습니다”라고 회상했다.
염 시장은 “제 막내 동생이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 들어간 직후인 제 나이 30대 중반 시절, 20대 때 감옥가거나 현장에 들어간 친구들에게 진 빚을 갚는다는 심정으로 저는 시민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지금도 그 때의 마음가짐을 지켜가기 위해 현재를 되돌아봅니다. 그리곤 다시는 이런 아픔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각오를 다져 봅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1987. 단순한 네 자리 숫자지만, 짧다면 짧은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제게 느껴지는 중압감은 아직 무겁습니다”라고 고백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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