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수원시, 무예24기 특화 대규모 테마파크 조성

[단독] 수원시, 무예24기 특화 대규모 테마파크 조성

신병근 bgs@joongboo.com 2016년 09월 09일 금요일

 

수원 무예24기 시범단 공연 모습. 사진=수원시

수원지역에 처음으로 대규모 테마파크가 조성될 전망이다. 수원시가 무예24기를 특화한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수원시에 따르면 ‘무예24기 테마파크’(가칭)를 장안구 연무동 193번지 일원 제1종일반주거 및 자연녹지지역 9천120㎡에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무예24기는 정조(正祖)시대 수원화성(華城)을 방어하기 마상무예, 창과 도검, 맨손권법 등 24가지 군사무예를 말한다.

시는 ‘무예24기 테마파크’ 사업에 161억여 원의 비용이 투입될 것으로 보고있다. ‘무예24기 테마파크’ 조성은 낙후된 연무동 일대를 개발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수원화성과 인접, 문화제 관련 보호규제로 낙후되고 있는 것을 고려해 구도심의 활력증진을 도모 차원에서 연무동을 ‘무예24기 테마파크’의 조성지역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무예24기 테마파크’는 ▶무예24기 재연 공연장 및 상징물 ▶무예체험 공간 ▶한옥마을 ▶한지문화창작센터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는 내년 1월부터 조성사업에 본격 착수해 오는 2021년 12월께 준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사업비 조달을 위해 오는 2018년 국토교통부 주관의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에 공모, 국비(50%)와 시비(50%)의 매칭사업을 유치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무예24기 테마파크’의 활성화와 주변상권과의 상생을 위해 수원 5일장을 파크 내 조성할 예정으로, 이를 위해 도로·노선과 교량 등 가로시설물을 정비한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도시경관 창출사업도 병행된다. 시는 ‘무예24기 테마파크’를 수원천과 연계, 매력적인 도시경관을 창출하기 위해 수원천 옹벽과 진입로를 개선하고 거점별 전망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곽호필 수원시 도시개발국장은 “‘무예24기 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수원의 도시브랜드 파워를 높일 수 있는 것은 물론, 구도심 탈피, 지역경제 활성화 등 1석3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병근기자/bg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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