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공유도시 사업 "차·장난감·공공시설…공유해요"
신병근 bgs@joongboo.com 2016년 08월 31일 수요일
수원시, 공유도시 사업 6년째 시행
카셰어링 이용자 4년간 14배 증가… 117대 운영 회원 1만7천85명
카셰어링 이용자 4년간 14배 증가… 117대 운영 회원 1만7천85명
염태영 수원시장이 수원시의 대표 공유경제 사업으로 꼽히는 카셰어링에 동참, 공유경제 확산을 위해 대시민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수원시청 |
시가 친환경적 경제구조를 만들기 위해 2010년부터 기획한 공유도시 사업은 6년 째 이어지고 있으며, 공유가능 사례 발굴은 물론 관련 조례제정을 통해 추진근거를 마련하는 등 시는 공유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시의 대표적인 공유도시 사업은 ▶카셰어링 ▶공공시설 개발 공간 공유 ▶무료 와이파이 ▶공구도서관 ▶장난감도서관 등이 있다.
시가 2012년 지방정부 중 최초로 도입한 카셰어링의 이용자 수는 4년 만에 14배로 증가했다. ‘카셰어링’은 한 대의 자동차를 시간 단위로 여러 사람이 함께 쓰는 것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당시 30대 차량에 회원 1천184명이 이용하던 규모가 현재 운영 대수는 117대, 가입 회원 1만7천85명으로 급증했다.
카셰어링 월 이용자는 1천745명, 월 이용 건수는 3천506건, 월평균 가동률은 20.6%에 달한다.
시는 카셰어링을 위해 지역 내 75곳의 주차장에 117대 자동차를 운영중이며, 카셰어링 이용 활성화와 온실가스감축, 대기질 개선을 위해 전기자동차 10대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시는 또 지난해 7월부터 ‘시민이 공공시설물의 주인이다’라는 취지로 수원시 공공시설물을 확대·개방하고 있다.
시민들이 손쉽게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이용을 희망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시청 홈페이지(www.suwon.go.kr)에서 예약을 신청할 수 있도록 ‘공공시설물 예약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 시는 현재 산하기관과 위탁기관 100곳 내 212실의 회의실, 공공주차장 119곳 1만1천601면도 전면 개방하고 있다.
시는 주요거점별 공공 무료 와이파이를 구축, 600여대의 시내버스와 지역 내 853대 버스, 수원화성을 비롯 주요관광지 11곳 등 169개의 프리 와이파이존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시는 일상생활에 쓰임새가 높은 공구와 장난감을 빌려주는 도서관을 운영 중으로, ‘지동 공구도서관’은 전동드릴, 몽키스패너 등 100여 종의 공구가 도서관에 비치돼있다. 공구도서관은 지동 외 정자2동, 세류2동, 매탄3동 주민센터 내에서 운영중이다.
장난감도서관은 여성문화공간 ‘휴’(권선동), 팔달구민생활체육센터(매교동), 육아종합지원센터(정자동), 창룡도서관(연무동), 호매실도서관(호매실동), 옛 보훈회관(조원동), 영통점, 행궁점이 운영되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하나의 제품을 여럿이 나눠 쓰는 단순한 ‘협업소비’의 개념을 넘어 차량, 공공기관 회의실과 주차장, 공구와 장난감 등 유무형의 자산을 공유하려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공유경제가 각 분야 일상으로 확산되면서 양극화해소 등 우리 사회와 경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병근기자/bg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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