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색동 산업1단지 폐수처리장 폐지여부 검토…용역 발주_ 수원시(시장 염태영)

고색동 산업1단지 폐수처리장 폐지여부 검토…용역 발주_ 수원시(시장 염태영)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2014.10.17 14:40:11 송고

가동중단상태인 수원 고색동 산업1단지내 폐수종말처리장이 용역을 통해 폐지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17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달 중 고색동 수원산업단지내 폐기물처리시설 폐지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폐수처리장은 2005년 12월 고색동 979번지 일원 부지(4638㎡)에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968㎡ 규모로 건립됐다.

1일 1350t을 처리할 수 있지만 현재 가동중단상태다. 

시가 산업단지 입주 기업 모집 과정에서 폐수 배출 업체의 입주를 허용하지 않아 폐수종말처리장 가동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시설 준공 이후 건물 유지관리에 연간 2000여만의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

시설건립 뒤 운영중단 상태가 길어지면서 예산낭비 논란이 불거지면서 이번에 용역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2012년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폐수처리장을 근로자 숙소 등 산업종사자들을 위한 용도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시는 용역결과, 폐수처리장의 정상 가동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시설 폐쇄 뒤 다른 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선 한강유역환경청과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사전협의가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이달 중 산업 1단지 폐수처리장의 활용방안 마련을 위해 용역을 발주하고, 그 결과에 따라 다른 시설 활용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hk1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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