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취약보육서비스 학부모 만족도 높아

수원시, 취약보육서비스 학부모 만족도 높아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입력  2013.12.12 11:23:39

수원시의 취약보육 서비스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관내 150개 어린이집을 통해 시간연장보육(139개소)과 장애아통합교육(11개소) 등 취약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26일까지 취약보육 서비스를 이용중인 학부모 548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시간연장보육(500명)은 98.2%, 장애아 통합보육(48명)은 95.8%의 만족도를 보였다.

시간연장 어린이집 운영시간에 대해선 98.6%(493명)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시간연장 보육교사와 장애아동통합 보육교사의 전문성에 대해선 각각 95%(475명), 93.7%(45명)가 '전문성이 있다'고 답했다.

보육서비스 이용 이유를 묻는 질문에 시간연장보육서비스 이용 학부모의 96%가 '맞벌이나 야간 경제활동'을 꼽았다.

장애아동통합보육을 이용중인 학부모의 60.7%는 '장애영유아 전담 보육교사 배치', 19.6%는 '교사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간연장보육에서 가장 중요한 서비스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1.9%가 '정서적 안정'을 들었으며, '신체발달 및 영양제공' 22.3%, '기본생활습관' 21% 순으로 응답했다.

장애아동통합보육의 경우, 응답자의 36.4%가 '또래관계 및 사회성'을 꼽았으며, '기본생활습관' 27%, '발달과 의사소통' 15.6% 등으로 답변했다.

다만 시간연장보육의 경우, 보육교사 전문성 부족과 보육프로그램 부실 등 일부 불만족 의견이 나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취약보육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어린이집 운영의 적정성, 개선사항 등을 면밀히 검토해 보육서비스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