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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특례시의 종합/⋁❶前 수원특례시장(염태영)_활동.비전.어록.영상.보도.논객.자료.

염태영 수원시장 추석 특별 인터뷰

 

염태영 수원시장 추석 특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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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방송 = 박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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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1] 추석입니다. 오랜만에 고향을 다녀오시는 길에 이 방송을 들으시는분들이 참 많을 것 같습니다.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인사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염시장] 오랜만에 만난 친지, 이웃들과 함께 고마움과 포근한 덕담을 나누는 풍요로운 한가위를 보내고 계실 것이라 생각 함.

고향의 좋은 기운으로 어려운 여건을 극복 해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 함.

[질문2] 고향을 떠올리는 아름다운 추억, 추석에 대한 어린시절 좋은기억 하나쯤은 갖고 계실텐데요. 어떠신가요?

[염시장] 어린시절 주변에 많은 이들이 부족하고 어려운 시절이였음. 그러나 명절만큼은 풍성했던 것 같음.

어린마음에 1년 365일이 명절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했음.

작은 가게를 운영하고 있어 명절에는 더 바쁘게 보낸 기억이 있음.

[질문3] 9월 한 달 동안 개최되는 생태교통 페스티벌, 현재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축제 기간 어떤 행사가 열리는지, 그리고 특색있는 체험 전시관이 많다고 하는데, 시장님께서 추천하고 싶은 전시관은 어디인가요?

[염시장] 생태교통분야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생태교통 수원총회를 비롯해 동아시아 저탄소 도시 국제포럼, ICLEI 동아시아 집행위원회 회의, 지속가능발전 전국 대회, 마을만들기 전국대회 등 각종 국제·국내 행사가 열렸음.

마임, 도시캠핑, 미술 축제,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한 달 동안 진행되고 행궁동 일대에서는 이색 자전거를 비롯해 환경을 주제로 한 12개의 실내·외 전시가 마련 돼 발걸음을 옮길때마다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음.

제가 특별히 추천 드리고 싶은 것은 노면 전차 전시관 임. 흑백영화에서나 봄 직했던 노면 전차가 수원 행궁광장 나타나 시민들께서 즐거워하고 있음.

전시 된 노면전차는 고속열차와 전동차 등 미래 철도 기술을 개발하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현대 로템이 공동 개발한 친환경 무가선 트램 임.

무가선 저상트램은 말 그대로 선 없이 충전으로 달리는 저상트램으로 외관만 기존 전차의 형태를 유지할 뿐, '심장'부터 '뼈대'까지 모든 걸 첨단 기술로 중무장한 최첨단 교통수단 임.

[질문4] 자동차없는 마을을 찾아오는 관람객들의 반응은 어떠한가요?

[염시장] 보행이 자유로운 거리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기반 시설들을 시민의 눈높이에 맞게 재편성했고, 다양한 주민 편의 시설도 조성했음.

마을의 분위기가 놀라보게 바꿨다는 의견이 대부분 임. 일부에서는 '천지개벽'이라고도 함. 

골목에는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골목골목에 숨어있던 주민들의 존재감이 드러나기 시작했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행궁동의 희망을 생각하고, 수원의 미래희망을 위한 위대한 도전에 나선 지역주민들의 지지와 신뢰가 가장 큰 힘이 되었음.

또한 수원의 자존심을 걸고 묵묵히 뛰어준 수원시 공직자들의 노고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음.

[질문5] 생태교통수원 2013을 계기로 향후 수원시 교통정책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어떤 변화가 기대되고 있나요?

[염시장] 그동안 우리는 자동차를 피해 하늘에는 육교를, 땅에는 지하보도를 건설하는 정책을 펼쳐왔음. 이것은 '빨리 빨리'로 표현되는 7~80년대 산업화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음. 자동차의 편의를 위해 사람은 불편을 감수해야했음.

수원시는 기존의 교통정책의 패러다임을 '차량.소유.성장' 중심에서 '사람.공유.환경'으로 핵심가치를 전환할 것임.

가장 먼저, 도로중심으로 조성된 우리시 교통 체계를  철도중심으로 패러다임을 변화 시킬 것임.

2019년까지 4개 노선의 광역 철도를 건설하고, 기존   교통체계와의 연계를 위해 주요 철도역사에 환승시설   설치를 추진중이며 광역철도 중심으로 버스노선을 전면 개편할 것 임.

또한, 구도심 지역을 가로지르는 6km가량의 트램을 도입하여, 화석연료 중심의 교통수단을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원의 교통수단으로 전환할 것임.

자가용 위주의 도로를 대중교통 전용지구로 조성하여, 대중교통과 보행자들에게 도로를 되돌려 주고, 사람중심의 보행환경을 개선 할 것 임. 또한, 자전거 전용도로를 확대하고, 자전거 보험, 공공자전거 등 다양한 자전거 이용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자전거타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갈 계획 임.

[질문6] 차없는 생활에 대해 주민들의 반대도 많을 것 같은데요. 지금 주민들의 참여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염시장] 행사기간 행궁동 일대에서 자동차를 운행할 수 없음.

사람이 살고 있는 특정 지역에서 화석연료를 쓰는 자동차를 없애는 시도는 세계에서 처음 임. 대신 주민들은  보행을 기본으로 자전거를 비롯한 다양한 무동력.친환경 생태교통 수단을 이용해야 함. 유명 연예인이 출연하는 축제가 아니라 오히려 불편체험을 강요하는 참으로 어리석고 무모한 도전으로 기록될 것 임.

이 때문에 주민들을 설득하고 동의를 받는 과정이 무척 힘들었음. 교통문제, 복잡한 이해관계 등도 어려웠지만, 해당 지역 주변 300여 상가들과의 갈등 해결이 가장 어려웠음.

상인들에게는 생존이 달린 문제였지만 법적으로 보상할 수 없었기 때문에 합의 도출이 어려웠음.

행사의 성패는 주민들이 얼마나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하느냐에 달렸음. 그동안 다양한 설득과노력을 통해 의식이 많이 바뀌었음. 지금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주민들이 크게 늘었고 '거리의 주인' 또는 '도시의 주인'이 자동차가 아니고 바로 사람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있음.

[질문7] 다음주인가요? 수원화성문화제가 열립니다. 수원을 대표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국적인 지역축제라 꼽히고 있습니다. 올 해는 보다 특별한 해죠?

[염시장] 올해 50주년을 맞이하는 수원화성문화제는 오는 26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7일부터 10월1일까지 5일간 개최 됨.

금년도에는 차별화된 수준 높은 성곽문화축제로 만들어 가기 위해 많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축제의 완성도 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꿈'을 키워드로 하여 '화성, 꿈을 펼치다!'라는 주제를 갖고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정조대왕의 개혁 사상을 만나볼 수 있는 전통문화프로그램,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시민참여 프로그램, 수원천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수원천 꿈길 등 전통과 예술이 함께 어우러지는 즐겁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 임.

아울러,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루마니아 등 5개국 6개 전통예술단의 50주년 축하공연 '국제자매도시의 밤'을 통해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공연 등 다양하고 감동이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질 계획 임.

[질문8] 최근 국립농어업박물관 건립 소식을 들었습니다. 농촌진흥청 이전 부지에 들어설 예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상당히 넓은 부지인데, 어떤 내용인가요?

[염시장] 권선구 서둔동에 위치한 농촌진흥청은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2014년 9월 전북 전주로 이전할 계획 임.

이에 우리시에서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종전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와 많은 협의를 진행 해 왔음. 그 중 가장 중요한 농촌진흥청 일대를 농업의 역사적인 상징성을 보존․계승하고자 국립농어업박물관 건립의 최적지로 판단하여 농식품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이번 박물관 유치를 이루게 됨.

지난 8월 12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수원시가 농촌진흥청 일원에 토지가격을 포함한 4천억원 규모의 국립농어업박물관 건립을 추진한다는 것에 합의하고 양해각서를 체결 하였음.

박물관의 건립을 위하여 수원시는 농촌진흥청 부지 중 약 10만 평방미터의 부지를 박물관 부지로 확보하고, 농식품부는 박물관 건립을 위한 절차 이행과 예산을 확보하여 박물관 건립을 추진한다는 내용 임.

[질문9]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이고, 나아가 서수원권 발전에도 큰 보탬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염시장] 우리시에서는 수원의 동․서 균형발전을 위해 경부선 기준으로 서수원권 장기종합발전 4대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음.

공공기관 종전부지 활용계획과 농촌진흥청 부지 국립농어업 박물관 건립, 수원비행장 이전, 당수동 미활용 국유지 활용, 수인선 지하화 등 이 4대 사업 임.

국립농어업박물관은 어린이와 도시민에게 농어업과 농식품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농어업계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효과와 함께, 시민의 휴식공간 제공과 수원화성을 연계한 관광자원 확보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농업 역사의 중요한 유물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질문10] 서수원권, 수원시 전체적으로 볼 때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게 사실입니다. 반대로, 발전의 여지가 충분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수원역 환승센터 건립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되지 않을까 여겨지는데요. 수원시의 교통체계, 앞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염시장] 수원역은 동측부에 집중되는 220개의 버스노선과 1일 버스 이용객 15만 4천여명, 철도.전철 이용객 17만 5천여명 등 전국에서 승하차 이용객 최다 지역으로 심각한 교통체증이 발생되고 있음.

또한, 앞으로 수원역을 중심으로 2013년 12월 1일 분당선과 2016년 수인선이 개통되고 2014년 7월 롯데백화점 오픈과 AK 수원민자역사 증축 등의 수원역세권 개발사업으로 환승수요가 일일 18만에서 42만으로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어 교통 혼잡은 더욱 가중 될 것으로 판단 됨.

수원역 교통수단간 이용자 중심의 편리하고 쾌적한 환승체계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수원역세권 개발사업 완공시기에 맞추어 2015년 준공을 목표로 수원역 환승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음.

수원역 환승센터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광역교통시설'로써 국비30%, 도비 21%의 지원을 받아 총 649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건립을 추진 중 이며,

2015년 환승센터가 건립 되면 수도권 교통의 허브로써 철도이용자 외에도 동서를 잇는 주요한 연결통로로 기존 수원역을 사이에 두고 동쪽과 서쪽을 자유롭게 이동 할 수 있게 됨.

또한, 교통수단간 효율적인 교통체계 구축으로 환승시간이 단축되고, 이용자 중심(특히 교통약자)의 편리하고 쾌적한 환승체계 개선으로 수원역 주변의 만성적인 교통체증 및 시민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2015년 서측 환승센터가 준공이 되면 이어서 동측 환승센터도 정비 추진 할 예정 임.

[질문11] 수원비행장 이전 문제도 짚어주시죠.

[염시장] 수원비행장 이전은 서수원권 발전의 가장 큰 과제.

비행장부지 6.5㎢(약 200만평)의 활용과 인근 지가 상승, 관련 산업 활기 등 경제효과는 미래 지역발전의 커다란 동력으로 작용할 것임.

지난 60년 동안 시 전체 면적의 48%가 고도제한 피해를 입고 약4만9000여세대가 심각한 전투기 소음에 시달려왔음.

비행장이전은 서수원권 뿐만이 아닌 수원시민 모두의 염원이자 소망 임. 그동안 묵묵히 피해를 감내해 주신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고민을 많이 하고 있음.

10월 6일 군 공항이전 특별법이 시행되면 관련절차에 맞추어 이전 건의서를 국방부에 제출할 예정.

비행장 이전 과제가 박근혜정부의 140가지 국정과제중의 하나로 선정되었고 군 공항이전 특별법이 제정되는 등 지금 이 시기를 수원비행장이전의 적기로 삼아 반드시 이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음.

[질문12] 민족대명절 추석을 맞이해 염태영 수원시장 초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끝으로 수원시민과 경기방송 청취자 여러분께 한 말씀 남겨 주시죠.

[염시장] 수원시민여러분 그리고 경기방송 청취자 여러분! 민족의 대명절 추석 연휴 잘 보내고 계시죠!

오랜만에 만난 정겨운 얼굴과 언제나 설레임을 안고 찾은 고향이기에 어려운 경제사정도 극복 할 수 있는 큰 터전이 되지 않나 생각 함.

어렵고 힘든 일들은 모두 고향의 따스한 품에 묻어 버리시고 그 대신 희망의 싹을 잔뜩 안고 오시기 바람.

기분좋은 10월 출발을 준비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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