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교통 수원총회 "지속가능 도시교통 전 세계 확산" 제안 | |||||||||||
4일 폐회… 세계 도시대표 '생태교통에 대한 충동' 선언문 채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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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궁동 국제회의장에서 ICLEI(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 모니카 짐머만 부사무총장이 진행한 제3차 전체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생태교통 추진과정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돌아보는 결산을 한 뒤 수원총회 선언문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선언문은 "대부분 국가 도시들은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자동차를 선호하면서 도시 구조와 도시인의 삶을 파괴하고 있다"며 "미래 지향해야 할 교통 개념은 걷기, 자전거, 수레, 카셰어링 등 지속가능한 경제적 이동 수단"이라고 제시했다. 선언문은 또 "생태교통은 교통수단의 통합, 교통수단의 공동이용, 부가혜택의 창출로 가능하다"며 "어린이, 여성,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이용하기 쉬운 교통수단을 제공함으로 완성된다"고 했다. 생태교통 수원총회는 이 선언문이 전 세계 도시 대표들에게 교통 정책에 대한 비전을 주고 정책 공약과 실천을 이끌어내는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선언 내용을 더 심화하는 데 동참해 줄 것도 요청했다. ICLEI가 주관한 수원총회는 기후변화 대응에 공감하는 세계 41개국 98개 도시 대표와 도시계획 전문가들이 '도시, 공간, 그리고 사람(Cities, Spaces and People)'을 주제로 지난 1일부터 나흘 동안 진행됐다. 한편 '생태교통 수원 2013' 페스티벌 4일째를 맞은 이날도 행궁동 생태교통마을에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행궁광장 생태교통수단 체험장에는 하루 600여명이 이색자전거를 타보기 위해 줄을 섰고 국내외 이동수단 제조업체와 생태교통 도시의 홍보부스에도 관람객들이 관심을 보였다. 자전거 제조업체들의 전기자전거와 이색자전거가 전시된 부스 앞에는 관람객의 문의가 쇄도했고 생태교통을 일찍 도입한 창원시의 갖가지 이동수단과 정책 추진과정도 인기를 끌었다. 행궁동 생태교통 마을 안은 이날도 주차된 자동차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넓어진 도로에서 어린이들이 금을 그어놓고 사방치기 등의 놀이를 즐기고 방문객들은 걷거나 자전거를 타며 생태교통 관련 전시와 공연을 즐겼다. 차 없는 미래체험 '생태교통 수원 2013'은 행궁동 생태교통마을에서 이달 말까지 계속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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