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수원의 미래를 디자인하다’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주최하고 경기일보사와 아주대학교가 공동 후원한 제5회 휴먼시티 수원 정책공모전 우수작 발표회 및 시상식이 20일 시청사 중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수원발전연구센터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에서는 홍하연씨(한양대)의 ‘지역자산을 활용한 수원형 마을르네상스 사업지역의 유형분류’와 박무진씨(사진작가)의 ‘수원 최초, 먹는 물을 브랜딩 한다’가 각각 대학(원)생 논문 부문과 일반 아이디어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홍씨는 지역자산을 활용한 수원형 마을르네상스의 정책수립이 필요하다는 점을 전제로, 지역 내 39개 행정동을 대상으로 지역자산의 활용정도에 따라 재분류시키는 과정을 통해 향후 수원형 마을르네상스의 발전전략수립에 관한 시사점을 제시했다.
최종적으로 사회ㆍ문화적 자산 중심, 경제적 자산 중심, 공간적 자산 중심, 인적 자산 중심의 4가지 마을르네상스 유형을 도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박씨는 명당의 도시 수원에서 일제 말살정책에 의해 훼손된 명당수를 복원하고 국운상승의 기회를 위해 말라버린 명당수를 복원하자는 취지에서 ‘먹는물브랜드’를 런칭하는 2가지 방안(시추사업-유료, 수돗물-무료)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김진규씨(아주대) 외 2명이 제안한 ‘수원시민배심법정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박주원씨(동덕여대)의 ‘지역화폐 활성화 방안’이 논문 부문 우수상을, 이성길씨(아주대) 외 3명의 ‘Suwon Univ. Festival’과 김솔씨(아주대) 외 2명의 ‘정조의 비밀편지’는 아이디어 부문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우수논문의 정책반영을 제고하기 위해 시 관련 부서 공무원이 참석했으며, 다양한 분야의 정책공모전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지역사회의 관심 고취와 정책제안의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수원발전연구센터는 지난 2008년부터 젊은이들의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고취와 참여 활성화를 위해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논문 공모전을 개최해 왔으며, 올해는 일반 시민들에게까지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일반 아이디어 부문을 포함해 총 79편(논문 52, 일반 27)이 응모됐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 저작권자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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