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기획 글로벌 기업 ‘삼성의 두얼굴’] 1. 월드컵경기장 팽개친 삼성 ‘약속은 언제 지켜?’-수원월드컵경기장 건립비 부담 ‘나몰라라’/ 수원월드컵경기장 ‘건립비 환원’ 목소리/[기고] 지켜지지 않는 삼성의 약속-수원일보 양종천 칼럼 _ [▶표 클릭하면 내용 있음]-[▶ http://blog.naver.com/jcyang5115/1014984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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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례]
[집중기획 글로벌 기업 ‘삼성의 두얼굴’] 1. 월드컵경기장 팽개친 삼성 ‘약속은 언제 지켜?’-수원월드컵경기장 건립비 부담 ‘나몰라라’
[집중기획 글로벌 기업 ‘삼성의 두얼굴’] 수원월드컵경기장 ‘건립비 환원’ 목소리
지켜지지 않는 삼성의 약속-수원일보 양종천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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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재 기자 | chwj74@kyeongg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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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재 기자 | chwj74@kyeongg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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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지켜지지 않는 삼성의 약속 | |||||||||||
양종천 (전 수원시의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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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슬러, 2002년 월드컵의 수원유치에서부터 수천억이 드는 경기장 건설 준공 및 대회를 마치기까지 어려웠던 과정을 지켜본 필자는 과거를 돌이켜보고 앞으로 어떤 자세를 가지는 것이 월드컵 구장의 운영에 바람직한가를 제안하려고 한다. 당시 심재덕 시장의 열정, 끈질기다시피한 노력 및 수원시 공직자들과 시민의 협조로 유치는 성공을 가져왔으나 막상 경기장 건설이 난관에 봉착했다. 삼성은 경기장이 수원에 유치되는 경우 건설에 필요한 약 1500여억원을 충당하기로 수원시에 제안하였다가 282억원이 소요되는 기반시설인 토목공사만을 끝으로, IMF 때문이라 하며 약속을 지키지 못함을 통보해온바 수원시로서는 참으로 난감한 일이 발생했다. 민주당 정권하에서 무소속 시장에 대한 비협조가 눈에 보일 정도이고, 수원시의회 A 의원이 동료의원 일부와 월드컵지원조례를 제안하자 김용서 의장 아래의 시의회는 보류함으로써 사실상 거부하고, 이를 낌새로 우습게 보았는지 일본정부는 수원시와 세계적 기업 삼성전자를 망신주려는 듯 장기 저리 융자를 제안하기도 했다. 지루하고 긴 논쟁과 성토 등 시간이 흐르고 난 뒤 심재덕 시장의 눈물겨운 고민과 꼭 이루려는 열정을 모아 마침내 수원시 영동시장 내 구두닦이 모임을 찾아가 경기장건설을 위한 시민의 협조를 요청했다. 구두닦이 300여명이 1좌석 확보운동을 제안하고 나선 것을 시작으로, 이어 수원시 환경미화원 600여명도 월드컵 경기장 개인 좌석 마련에 동참하겠다고 나서고 해병전우회, 생활체육협의회, 고교동문회, 시민단체 등 수원시 전체로의 모금 운동이 번져나갔다. 또한, 필자와 동료의원들의 발의로 재차 월드컵지원조례를 제안, 우여곡절 끝에 수원시의회를 통과하고, 월드컵지원협의회가 구성되기에 이르렀다. 당시 임창열 경기도지사와 수원시가 6대4 비율로 공동 건설하는 지원약속도 받아 냈다. 10년이 지난 오늘 이를 환기시키고자 하는 중요한 의미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힘과 용기를 준 수원시민들! 월드컵 경기장 건설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1 시민 1 좌석 갖기 모금 운동’이 모태가 됐음이 분명한데 일부 지도자는 이를 외면하고 공과를 자기위주로만 정책화했다. 경기장 내에 설치한 박지성관, 북한 축구 전시관, 한국 축구 역사관, 세계 축구 이야기, 축구공 전시관, 2002 한일 월드컵 관과 같은 관람시설도 그 한 예이다. ‘1 시민 1 좌석 갖기 모금 운동’을 통해 2002 수원월드컵 성공을 일으킨 위대한 경기도민과 수원시민들이 있음에도 그때 그 정신을 기리려는 뜻은 한 번도 생각된 바 없이 안일하게도 경기장 내 수영장 골프연습장의 특정 층 할인제도를 운용하겠다 해 비난을 받았다. 게다가 경기장 운영비를 절감한다는 핑계로 대형 할인마트 유치를 추진하려다 “주변 상권을 말살시키려 한다”라는 우만 1·2동, 지동, 행궁동, 인계동, 연무동, 영화동, 원천동 등 시민과 의회의 강력한 저항에 굴복, 결국 당시 김용서 시장이 유치를 취소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도 발생했다. 그 외에도 경기장의 만성 적자 운영이 몇 년째 반복해 오도록 내버려둔 것도 사실이다. 여러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2002 경기 수원 월드컵구장의 수원유치를 통해 수원을 세계적 도시로 부각하게 시키고 앞으로 살아갈 수원의 큰 비전제시를 한 지도자 고 심재덕 시장과 함께 ‘1시민 1좌석 갖기 모금 운동’을 통해 2002 월드컵 성공의 견인역할을 한 수원시민, 열심히 본연의 임무를 다한 수원시 공직자들의 뜻을 기리는 기념사업이 중요하다. 앞으로는 적자 보전을 이유로 구장 내에 주변 상권을 극히 침해하는 소위 대형 할인 매점 등을 유치해서는 안 된다고 보며, 차제에 이 시점에서 짚고 넘어갈 일이 있다. 수원에서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그룹이, 당시는 IMF 사태로 비록 약속을 지키지는 못했지만, 지금은 어마어마한 흑자를 내는 대재벌이다. 수원시 부담으로 월드컵 본 구장 공사까지 완공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아량을 베푼 수원시민에게, 속죄하는 마음과 수원시에 이바지하는 사회적 기업의 정신으로 수원 월드컵구장 내에 일산 킨텍스 규모 이상의 국제컨벤션홀 정도를 지어서 기부해야 한다고 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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