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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특례시의 종합/⋁❶前 수원특례시장(염태영)_활동.비전.어록.영상.보도.논객.자료.

'재무 건전성'… 2500억 빚 청산

'재무 건전성'… 2500억 빚 청산
[수원경실련 토론회] 염태영 시장이 꼽은 시정 2년 성과
2012년 10월 15일 (월) 이상우 기자 sowhy@suwon.com
   
염태영 시장(오른쪽)이 민선 5기 2년 평가토론회에서 밝은 표정으로 패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왼쪽은 사회를 맡은 수원경실련 공동대표인 장성근 변호사.  /이상우 기자

"성장과 경쟁에 치중해 온 도시운영을 지난 2년간 사람을 중심에 놓고 시정을 펼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 남은 2년도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경실련이 지난 10일 "염태영 시장 잘하고 있나?"를 주제로 마련한 '민선 5기 2년 진단과 과제 토론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염 시장은 토론회에 앞서 지난 2년을 회고하면서 "수원화성문화제를 준비하느라 감기에 걸렸는데 보름이 넘도록 감기가 떨어질 틈이 없다"며 "시장직은 3D중에 3D 업종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시장이 되고 나서 3가지를 잃게 된 것이 있다"며 "개인시간·친구·건강"이라고 말했다. 시민단체 활동가 출신의 젊은 야당 당적의 시장으로서 지난 2년이 결코 순탄치 않았음을 에둘러 표현한 대목이었다.

지난 2년동안의 성과로는 '채무 상환을 통해 재무 건정성을 높인 것'을 가장 크게 꼽았다. 2009년 당시 3600억원에 가까웠던 수원시의 채무를 2년동안 2500억원이나 상환했다는 것.

염태영 시장은 "이밖에도 주민참여예산제, 좋은 시정위원회, 마을만들기 사업 등 주민 참여의 모델들을 만들어 왔다"며 "하지만, 아직도 시민의 참여가 부족한 것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수원시정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일자리 창출이나 경제활성화 등은 기초단체장이 감당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것 같다"며 "자치권의 한계를 느낄 때가 많다"고 토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염 시장은 "시장의 시정을 점수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시정이 이런 결과에 영향을 받아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이런 결과가 시민들의 고통이나 삶의 애환이 반영된 것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수원일보>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으로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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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daum view(블로그뉴스)에도 실린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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