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安 정책비전, 구체성·현실성 부족"… 새누리 "역시 아마추어" 민주 "원론에 머물러"
안철수 후보의 정책 비전에 대해 전문가들은 "취지는 좋지만 구체성·현실성이 부족하고 이미 정치권에서 논의됐던 것이 많다"고 평가했다.
우선 대통령이 인사권 등을 상당 부분 포기하고 국정운영을 할 수 있느냐는 데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강원택 서울대 교수는 "청와대 이전과 대통령 권한 축소 등 '탈(脫)특권'의 취지는 좋지만 여소야대(與小野大) 상황에서 인사권도 없이 어떻게 리더십과 통치력을 발휘할지 현실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잘못하면 주요직이 관료 출신으로 채워질 수 있다"고 했다.
정책 상당수가 이미 나온 것이거나 구체성이 없다는 지적도 있다. 홍성걸 국민대 교수는 "국회의원 1석도 없는 안 후보가 각 분야 정책을 어떻게 실천할지도 의문"이라고 했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좋은 말의 모음'이고 구체적 실천 방안이 없다. 역시 아마추어"라고 했다. 민주당 진성준 대변인은 "원론적·추상적 차원에서 국민 열망을 담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했다.
배성규 기자 vega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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