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체육대회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종합 축제 한마당’으로 탈바꿈한다.
수원시체육회는 시체육대회를 ‘120만 수원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도록 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열리는 제56회 수원시체육대회 방식을 대폭 변경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제56회 수원시체육대회’가 기존 대회와 달라진 점은 크게 3가지다.
우선, 평일 이틀에 걸쳐 개최했던 대회를 주말 1일 개최로 변경하는 한편 종합시상제를 종목별시상제로 변경하는 등 대회 방식을 바꿨다.
이에 따라 직장 문제 등으로 참가하지 못했던 상당수 시민들이 큰 불편함 없이 수원시체육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또 종합우승을 놓고 수원시 4개 구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과거와는 달리 참가자들 모두 성적에 부담을 느끼지 않고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게 됐다.
둘째로, 시민들이 직접 참가할 수 있는 ‘시민참여종목’과 ‘번외경기’를 신설했다.
시민참여종목은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화합을 겨루는 ‘발 묶고 달리기’와 30대부터 60대까지 세대별 참가자들이 출전하는 ‘공굴리기’ 등이다.
이와함께 마라톤과 농구(고등부) 등 번외 경기는 이번 대회를 남녀노소 시민 모두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세대 간 소통의 장’으로 마련했다.
특히‘스포츠 스타의 팬 사인회’와 ‘연예인 야구단 초청 친선 경기’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스포츠팬 사인회에서는 황희태, 김성민(이상 유도), 정다래(수영), 하승진(농구), 김요한(배구) 등 스포츠 스타들의 사인회가 진행된다.
이밖에‘양신’ 양준혁 등이 뛰고 있는 연예인 야구팀 ‘이웃들’과 수원시청 공무원 야구팀의 경기 등도 함께 펼쳐져 대회를 찾은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내응 수원시체육회 사무국장은 “수원시체육대회가 시민들을 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면서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 저작권자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