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이 수원 부동산 지도 바꾼다 | | | --교통= 경전철. |
2008.04.21 19:22 |
경전철이 수원 부동산 지도 바꾼다 |
경전철⑦/수원 경전철 2개 노선 추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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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에는 2개 노선의 경전철이 추진되고 있다. 시를 종단하는 남북선과 횡단하는 동서선이다. 수원시는 지난 18일 ‘도시철도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갖고 경전철 건설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전문가들은 경전철이 완공되면 그동안 상습적인 체증현상을 보였던 수원 도심권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면서 침체됐던 주택시장도 어느정도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경전철 사업이 아직 입안 단계로 섣부른 투자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남북선•동서선…노선은 내년 확정 수원 경전철 남북선은 수도권 전철 세류역∼시외버스터미널∼시청∼월드컵경기장∼종합운동장∼정자•천천지구∼성대역을 연결할 예정이다. 이 노선은 국철 1호선 화서역, 신분당선 광교•수원시청앞 역과의 환승도 추진하고 있다. 총연장 18.75㎞로 22개 역, 1개 차량기지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동서선은 호매실지구∼권선구행정타운∼수원역∼동수원사거리∼법원사거리∼원천유원지를 잇는 노선(15.38㎞)이 검토되고 있다.
두 노선이 완공되면 특히 권선동 시외버스터미널 사거리 등의 도심 상습 교통체증이 풀리고, 서울길도 빨라질 전망이다. 대형마트와 영화관, 예식장 등이 밀집한 시외버스터미널 사거리의 현재 시간당 통행량은 6000∼7000대로 이 구간을 지나는 데만 20분 가량 소요돼 왔다. 경전철이 개통되면 이 구간의 자동차 통행량을 상당 부분 흡수해 통과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수원시는 보고 있다. 그러면 주변 국도 1호선의 교통 정체도 덩달아 풀려 서울 나들이길이 한층 쉬워질 전망이다. 수도권 남부 국도1호선 주변은 지난 90년대 초부터 영통지구, 정자지구, 천천지구 등의 택지개발로 교통량이 현재 포화상태를 보이고 있다. 사업 순조로우면 2013년 완공 가능해 수원시는 현재 진행 중인 경전철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끝나는 대로 주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내년까지는 경기도로부터 기본계획 승인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경전철 사업은 민자사업이어서 기본계획 승인이 나더라도 민간 사업자가 일단 사업제안을 해야 추진할 수 있다. 남북선은 2005년 10월 이미 민간 사업 제안서가 접수된 상태다. 동서선은 아직 사업 검토 중으로 사업제안서를 제출받지 못 했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남북선은 2009년 착공에 들어가 2013년 완공할 예정이다. 그러나 주민 민원 등의 반발이 심할 경우 완공 시기는 더 늦춰질 수도 있다. 현재 수원시가 검토 중인 경전철 노선도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바뀔 가능성도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노선과 역사 위치는 기본계획승인이 나고 사업자 선정이 끝나는 내년 말께나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수원지역은 광역 도로망 확충 없이 택지지구가 우후죽순 들어서는 바람에 서울 출퇴근길이 만성적인 교통체증 현상을 보여 왔다. 경전철 남북선과 동서선이 완공되면 도로에 집중됐던 교통수요가 전철로 분산돼 이 지역 교통정체에 숨통이 트이고 서울길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현지 부동산중개업계는 경전철이 개통되면 한동안 침체를 면치 못했던 주택시장도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곡반정동 우리집공인 이용우 사장은 “수원은 인근 산본•의왕 등과 비슷한 주거 권역에 해당하지만 집값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며 ”경전철이 개통되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선 주변 정자•천천지구 수혜지로 떠올라 우선 눈여겨 볼만 한 곳으로 남북선 주변 택지지구가 있다. 정자•천천지구가 수원 경전철 남북선의 최대 수혜지로 꼽힌다. 정자지구는 1만2000여가구 규모의 택지지구로 수도권 전철 화서역을 이용하면 영등포역까지 40분, 서울역까지 50분 남짓이 걸린다. 그러나 서울 강남과의 접근성은 떨어져 그동안 집값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수원 경전철 남북선이 개통되면 신분당선과의 환승이 가능해져 강남권 진입이 훨씬 편해지고 집값도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자동 영남•한솔•우방 등에 눈길이 간다. 이 아파트 79㎡형의 현재 시세는 1억5000만∼1억8000만원 선으로 주변 영통지구의 같은 주택형 가격(2억원선)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신안•벽산3차•풍림1차•한라비발디 등의 상황도 비슷하다. 정자동 미래공인 관계자는 “경전철 사업이 가시화하면 집값 정체도 조금씩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근 천천지구(1만8000여 가구)도 ‘경전철 효과’가 기대된다. 2001년 입주한 천천지구는 수도권 전철 성대역 역세권이지만 광역 교통망이 미흡해 집값이 주변 영통지구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경전철이 완공되면 접근성이 개선돼 집값 약세도 해소될 전망이다. 율전동 신일•벽산•삼성, 천천동 현대•성우 등을 눈여겨 볼 만 하다. 현재 율전동 신일아파트 79㎡의 시세는 1억7000만∼1억8000만원 선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1000만∼2000만원 가량 올랐다. 인근 신일공인 관계자는 “경전철이 개통되면 접근성이 개선돼 명실상부한 수도권 서남부의 신흥주거지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동서선 주변 호매실지구도 눈여겨 볼만 수원 경전철 동서선 개통의 수혜지로는 권선구 호매실지구가 꼽힌다. 수원 서부권역인 호매실지구 일대는 서울과의 물리적 거리에도 불구하고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그동안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 했던 곳. 부지 면적이 300만㎡인 호매실지구는 현재 국민임대주택단지로 개발 중이다. 수원시와 대한주택공사는 2009년부터 국민임대 8000여 가구, 일반분양 8000여 가구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입주는 2011년부터 예정돼 있지만 임대주택 비율을 둘러싼 주민 반발로 일정이 이보다 늦춰질 수도 있다. 호매실동 선진공인 관계자는 “호매실지구는 그린벨트를 해제해 조성하는 택지지구인 만큼 주변 자연환경이 쾌적한 게 장점”이라며 ”경전철, 분당선 연장구간 등으로 교통여건까지 좋아지게 돼 실수요자라면 노려볼만 하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중앙일보 조인스랜드 [출처] 경전철이 수원 부동산 지도 바꾼다 (수원의 비전) |작성자 미소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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