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람 말이라면 틀림이 없어”
“저 사람에게 맡기면 믿어도 돼”
살아가면서 주위로부터 신뢰를 받는다는 것보다 더 큰 재산은 없을 것이다.
신뢰의 첫째는 언행의 일치에서 온다.
신뢰는 오랜 세월에 걸쳐 조금씩 쌓여 가는 것이지만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일 수도
있고 한번 잃은 신뢰를 회복하기엔 몇 갑절의 노력과 세월이 필요하다.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과는 무슨 일도 무슨 약속도 무슨 계약도 아무 것도 할 수가
없게 된다. 그래서 언행의 일치는 살아가는 자세의 기본 중에 기본이다.
신뢰의 두 번째는 성실한 자세에서 온다. 공과 사의 구별이 분명하고 맡겨진 본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을 든든하게 한다. 이런 사람은 간교한 꾀를 부린
다거나 변칙과 반칙이 없이 페어플레이 정신에 충실하다. 설령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누구나 이해해 줄 수도 있고 격려해 주고 변함없이 믿고 맡길 수가 있다.
세 번째로 나는 좀 생뚱맞을 수도 있지만 “문제 해결 능력“을 꼽고 싶다. 수없이 닥쳐
오는 문제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손을 놓고 있다거나 기피하려 든다면 바른 자세가 아닐
것이다. 그런 사람은 신뢰할 수가 없게 된다. 집중력과 통찰력에서 아이디어가 나온다.
많은 사람의 의견이나 충고를 구하고 경청하는 자세도 중요하다.
정부와 국민이 혹은 정당간의 첨예한 대립이 끝없이 평행선을 그리며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당황해 할 때 알고 보면 너무나 당연하지만 간결하고 기가 막힌 해결책을 제시
하는 “박근혜 해법“에 놀라고 무릎을 친 적이 몇 번 있었다.
쇠고기 촛불시위 때가 그랬고 이번 미디어법 충돌 때도 그랬다.
어떤 사람을 신뢰하게 될 때는 다방면으로 보고 생각하게 되지만 나는 위에 세가지가
가장 중요한 기본적 요소라고 생각한다.
박근혜의원이 “시사인“과 ”미디어 리서치“가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38%가 선정했다는 보도를 보고 너무나 당연하고 또 매우 기쁘게
생각되었다. 또 한편 한국 정계의 실상에 비추어 볼 때 38%라는 수치가 너무 낮게
평가된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가장 (the most)"이라는 최상급의 수식어가
있다면 박근혜 외에 누가 있단 말인가 하는 생각에서다.
아뭏튼 정치인 뿐 아니라 땅위에서 숨을 쉬고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신뢰란 더할 수
없는 귀한 자산인데 그런 신뢰의 최대 자산가가 박근혜라는 사실에 한없이 기쁘고
축하할 일이다. 변함없이 그런 명예로운 자리를 지켜 주시고 또 더욱 많은 사람들이
박근혜의 진가를 알게 되기를 가슴으로 기원해마지 않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