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수도권 격전지] <3> 수원시 외 기사 모음
[6.2 지방선거 수도권 격전지] <3> 수원시
한나라 심재인·민주 염태영 수성고 출신
김용서 現시장 등 무소속 연대 파워 주목
강주형기자 cubie@hk.co.kr
더구나 이번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후보와 민주당 후보 간의 '고교 동문 대결'이 펼쳐지는가 하면, 현직 시장을 비롯해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강력한 '무소속 벨트'를 형성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우여곡절 끝에 7일 심재인 전 경기도자치행정국장을 후보자로 낙점했다. 이번 공천 경쟁에는 무려 12명의 예비 후보들이 한치의 양보 없는 각축전을 펼쳤다.
공천 결과 발표, 재심의, 그리고 재심의 결과 발표 연기가 수 차례 반복되는 진통 끝에 내려진 결정이었다. 일부 예비 후보들은 당의 결정에 승복하고 심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지만 일부는 '탈당 후 무소속 예비후보 등록'까지 불사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을 중심으로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등 야권 5당이 단일화 후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도 변수다. 하지만 수원시의원 의석 확보 문제 등 내부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어 실제 단일화까지는 요원하다.
공교롭게도 염 후보는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은 심 후보와 같은 수성 고등학교 출신이어서 실제로 '고교 동문 대결'이 펼쳐질 것인지도 흥미롭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김용서(69) 현 시장의 무소속 출마 여부도 관심사다. 특히 김 시장의 경우 공천에서 탈락하자 기자회견까지 자청해 '특단의 조치' 하겠다는 엄포를 놓았다. 또 지난달 26일 휴가를 낸 이후 한동안 장고에 돌입해 무소속 출마가 가시화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여기에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이윤희(54) 한독건설 대표이사, 신현태(63) 전 국회의원 등이 '무소속 출마', 더 나아가 '무소속 연대'까지 선언하는 등 수원은 어느 지역보다 무소속 후보군이 강력한 벨트를 형성하고 있다.
한나라당 중앙당 최고위원회는 10일 6.2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심재인 예비 후보를 수원시장 공식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심 후보에 대한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최종 추인은 지난달 20일 경기도당 공심위 표결과 1차 확정에 따른 것이다. 이는 세번의 부시장과 경기도 자치행정국장, 35년간의 공직경험, 행정능력, 도덕성 등이 종합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심 후보는 지난 1976년 수원시청 회계과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래 과천부시장과 포천시장 권한대행, 파주 부시장을 거쳐 경기도 문화복지국장, 자치행정국장을 역임한 바 있다. 따라서 경기도내에서는 몇 안되는 행정통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심 후보는 지난해 경기도청 공무원 노조가 선정한 ‘가정 존경하는 간부공무원’에 선정되는 등, 조직 융화와 리더십, 친화력 면에서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아울러 심 후보는 “시민과 지역의 지도자가 뜻을 한데 모을 수 있도록 포용과 화합의 자세로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고 덧붙혔다.
/dksong@fnnews.com
수원시장 선거 ‘6파전’ 각축 | ||||
13일 후보등록 유세전 돌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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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장 선거 대진표가 10일 공식 확정됐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이날 중앙당 최고위원회를 열어 심재인 전 경기도 자치행정국장과 염태영 전 청와대 비서관을 각각 수원시장 후보로 추인했다. 민주노동당 김현철 전 시의원과 진보신당 유덕화 도당 부위원장, 무소속 이윤희 삼호아트센터 이사장, 무소속 신현태 전 국회의원 등과 함께 총 6명이 수원시장에 도전하게 됐다. 이들은 후보자등록 첫날인 오는 13일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유세전에 돌입할 전망이다. 진통 끝에 이날 중앙당 최고위의 전략공천을 받은 심재인 한나라당 후보는 낙천자를 끌어안기 위한 물밑접촉에 들어갔다. 낙천한 최규진 전 도의원은 심 후보의 선대본부장을 맡아 선거를 총괄지휘하고, 양창수 밀코오토월드 회장은 자신의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을 심 후보에게 내주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염태영 민주당 후보는 일찌감치 선거조직 정비에 들어갔으며, 공동선거본부장 체제로 운영할 뜻을 밝혔다. 4개 지역구 당협위원장의 든든한 지원사격 아래 손학규 전 대표 등 중앙당의 지원유세도 기대하고 있다. 무소속 이윤희 후보는 정당공천에서 낙천한 시,도 의원후보들을 규합해 무소속연대를 구성하는 등 세규합에 나서는 한편고교동문회 등 기존 조직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특히 낙천한 김용서 현 시장과 이중화 전 구청장에 대한 구애작업을벌이고 있어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신현태 후보도 지역 곳곳을 누비며 얼굴알리기에 주력하는 한편 유세차량 확보 및 선거 홍보물 제작 준비에 들어가는 등 선거 유세전에 대비하고 있다. 야권 단일화 논의에 따라 행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김현철 후보와 유덕화 후보는 기존 지지층 결집에 전념하는 모양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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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이윤희, “저렴한 식사 장소 제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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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희 무소속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10일 어르신들이 점심 걱정을 하지 않고 편한 마음으로 외출할 수 있도록 저렴하고 질 좋은 식사 제공 장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가족에 폐를 끼치지 않고 여가를 즐기려 해도 비싼 식사비가 부담스럽다는 노년층이 늘고 있다”며 “어르신들의 소원은 쌈짓돈으로 점심을 해결할 장소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시에서 장소를 제공하고 사회단체와 자원봉사단체가 배식을 맡는다면 최소한의 식재료비만으로 식사가 가능하다”며 “천원으로 나누는 행복식당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별로 우선 시행이 가능한 식당을 선정하고 장소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낮에는 천원식당 밤에는 어려운 청소년의 공부방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덧붙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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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 신현태, U-City추진위원회 구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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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신 예비후보는 기존의 교통정보시스템(ITS), 학교 주변 감시카메라(CCTV)망 등을 연결해 원활한 교통 소통과 치안 및 어린이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독거노인의 건강 및 안전 관리체계 등 건강 정보를 병원으로 실시간 전송하거나 위급 시 소방서나 경찰서로 바로 연결하는 U-Care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신 예비후보는 “U-City는 산업·문화·의료·교육·교통 등 기존 사회시스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궁극적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편리함을 제공하는 중요한 성장 동력될 것“이라며 “수원을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시킬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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