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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특례시의 종합/*기존_ 자료3(수원관련)종합

수원비행장 인근 주민 무료 건강검진

수원비행장 인근 주민 무료 건강검진
전국 소음피해 지자체중 최초
17일부터 90웨클이상 지역 우선
2010년 05월 14일 (금) 박장희기자 jjang362@suwon.com

전국에서 군비행장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지자체 가운데서 최초로 수원시가 수원비행장 소음 피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 검진에 나선다.

전국적으로 군비행장과 관련해 그동안 재산권과 소음피해 등에 대한 대책을 지자체별로 마련한 적은 있으나 주민들의 건강 검진을 지원하는 것은 수원시가 처음이다.

시는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수원비행장 소음 피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수원비행장으로 인해 수원시 전체면적의 21.6%(26.19㎢), 총인구의 12%인 13만500여명이 소음도 75웨클(WECPNL) 이상에 노출돼 있으며, 이 중 법원 배상기준인 80웨클 이상에 노출된 곳은 2만8000여가구, 7만3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는 이중 소음도 90웨클 이상 지역 주민 3000여명을 대상으로 우선 청력검사, 정신건강검사, 기초건강진단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시는 권선구 동주민센터와 협력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아주대병원과 검진협약을 체결했으며, 건강검진 대상 주민에게는 이미 안내문을 모두 발송했다.

건강검진 대상 주민들은 권선구보건소로 예약신청(228-6101, 6102)을 하면 아주대 병원에서 청력검사와 정신건강검사를 받을 수 있다.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권선구보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간 기능검사, 혈당 검사, X-선 검사 등 기초 건강진단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해당지역 주민들은 소음으로 정신적 신체적 고통을 겪으면서도 비용문제로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건강검진 외에 불쾌감, 스트레스 등 정신적ㆍ신체적 고통을 완화해 줄 건강증진프로그램까지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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