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중심부로 역사문화를 이끌어온 경기도의 수부도시 수원(水原)의 명칭이 올해로 740년을 맞았다. '수원(水原)'이라는 이름이 처음 쓰인 것은 1271년 고려 원종 12년의 일로, '수원도호부(水原都護府)'가 되면서 역사에 등장했다.

이를 기념하는 '수원' 명칭 74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8일 오후 2시 수원화성박물관 1층 영상교육실에서 '물고을 수원(水原), 한반도의 배꼽을 꿈꾸다'를 주제로 열린다.

이날 학술회의는 수원박물관 한동민 학예팀장의 사회로 경기대 이재범 교수의 '고구려 매홀(買忽)에서 고려의 수원(水原)까지'라는 기조발제에 이어 한국학중앙연구원 정해은 연구원의 '조선 후기 수원의 상무전통과 무향(武鄕)의 형성', 화성시 이정일 전문위원의 '읍치 이전과 대도회지 수원의 사회경제적 변화', 경원대 이창수 교수의 '수원의 도시 변천과 광역화의 꿈, 동의대 김인호 교수의 '근대 도시 수원의 산업적 변화와 특징'이 각각 발표된다.

2부에서는 경기대 이재범 교수가 좌장을 맡아 발표자 및 토론자 전원을 대상으로 종합토론을 벌인다.

이번 학술대회주관하는 수원박물관 관계자는 "700년 이상이어온 수원의 역사적 변천 과정과 그 의미를 되새겨 보는 자리"라고 밝혔다. (031)228-4134, 4150

/이준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