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인터넷뉴스】수원유통상인연합회는 3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대상베스트코 입정예정지 앞에서 기자회견 및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원찬, 송정만, 명흥진, 김종필 공동대표 및 시민단체 회원들은 "대상(주)은 도매납품사업에서 당장 철수하라"고 촉구했다.
수원유통상인연합회는 "최근 CJ와 대상, 이마트, 롯데 등 재벌이 영세 상인들의 삶의 터전인 식자재 유통시장 까지 침투해 중소상인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다음은 성명서의 전문이다.
<성 명 서>
최근 CJ와 대상(주), 이마트, 롯데 등 재벌들이 영세 상인들의 삶의 터전인 식자재 유통시장까지 침투하고 있다. 대규모 급식시장에 이미 전출해 있던 CJ, 대상(주)와 대형마트와 SSM사업에만 주력하던 이마트, 롯데 등 재벌유통기업들이 막대한 자금과 조직력을 동원해서 식자재관련 도소매 유통업에까지 뛰어 든 것이다.
이 곳 수원시 우만동에도 대상베스트코를 진출시켜 중소상인들을 위협하고 있다.
우리 상인들이 그동안 “미원” “고추장” 등 대상(주)의 제품을 팔아주고 영업해준 결과로 대기업대열에 합류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더니 이제 와서 배은망덕하게 중소상인들을 고사시키려는 것이다. 이 곳 우만동과 불과 2Km 떨어진 곳에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있다.
만일 대상(주)이 우만동에 들어온다면 농수산물시장은 물론 근처의 도매납품업을 하고 있는 상인들까지 모두 고사될 것이다. 특히 도매납품업의 특성상 수원시 전역이 도매납품업은 초토화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다.
수원유통연합회가 중소도매납품상인들의 연대서명을 받아 5월 31일 중소기업중앙회를 거쳐 중소기업청에 사업조정신청을 하였다. 그러자 대상(주)은 사업조정을 피할 목적으로 영업개시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상오픈을 하지도 않았고, 상인과의 상담에서 조차 지점장은 물건 출고일을 정확하게 답변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언제 영업을 했다는 말인가? 영업을 개시했다면 하루 종일 문을 열고 있어야 함에도 실제 문을 여는 시간은 물건 입고하는 시간뿐이다. 중소기업청은 대상(주)의 파렴치한 위장 영업개시에 속지 말고 하루빨리 사업개시 일시정지권고를 내려야 할 것이다.
우리 상인들은 대상(주)이 주장하는 위장 영업개시를 인정할 수 없으며, 중기청의 조속한 사업일시정지 권고를 다시 한 번 절박한 심정으로 촉구하는 바이다. 중기청은 우리 상인들이 납득 할 수 있는 조치가 내려지지 않는다면 대상(주)이 우만동에서 철수할 때 까지 끝까지 싸울 것 을 선포한다.
-중소상인 다 죽이는 대상(주)은 물러가라!
-중소상인 다 죽이는 재벌을 규제하라!
-중기청은 사업일시정지권고를 즉각 권고하라!
2012년 6월 3일
수원유통연합회, 전국유통상인연합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