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의 대학들이 수원시의 역점사업인 '마을르네상스' 사업에 동참하고 나섰다.
17일 수원시와 대학들에 따르면 성균관대학교와 협성대학교가 각각 올 2학기 건축학과 및 도시공학과 수업 과정에 '마을르네상스 스튜디오 과정'을 개설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은 대학생들이 수원지역 주민들과 함께 마을르네상스 계획을 수립해 보는 내용으로,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지역발전 사업에 결합시키기 위해 수원시가 제안해 개설됐다.
성균관대는 건축학과 신중진 교수가 행궁동 마을계획 과정을, 협성대는 도시공학과 민범기 교수가 하광교동·태장동·조원1동·매탄4동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수업에는 2회에 거쳐 주민들에게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으며, 최종 마을계획은 2012년도 공모사업으로 참여해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수원시의 마을르네상스 사업은 마을의 문제를 주민들 스스로 해결하고 마을을 보다 살기 좋게 가꿔가는 사업으로, 주민들뿐 아니라 시민단체·대학·기업 등 각계각층이 참여해 마을르네상스센터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김창범 수원시 마을만들기추진단장은 "2012년부터는 지구단위계획, 관광, 디자인, 시장 활성화 등을 다루는 스튜디오 과정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