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오산·화성 시민통합추진위원회(이하 통추위)는 3개 시(市) 통합 주민투표 청구를 위한 서명 운동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100여명을 수임자로 등록한 화성시는 지난 5일부터 서명부 작성에 들어가 1천500여 명의 서명을 받았다. 앞서 지난 1일부터 서명을 받고 있는 수원시의 경우 주민투표 청구에 필요한 1만7천여명의 40% 수준인 7천여 명의 동의서를 받았다. 화성과 수원은 오는 15일까지 서명부 작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수임자 지정이 늦어진 오산은 21일까지 목표치인 3천500명의 서명을 받을 계획이다. 통추위 유효근 화성시 대표(전 시의원)는 “3개 시 통합은 시대적 요구”라며 “화성지역은 주민투표 청구 기준의 2배 이상인 2만명의 서명을 받아 통합의 열기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건의서명부는 지자체별 주민투표권자 50분의 1의 연서를 받아 지자체장에게 제출, 지자체는 건의인 서명부 열람, 심사·확인 등을 거쳐 도지사에게 제출하게 된다. 시·도지사는 통합 의견서를 첨부해 건의서명부를 대통령소속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에 제출, 개편추위는 시·군·구 통합방안을 마련해 내년 6월말까지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 한 뒤, 주민투표를 거쳐 2014년 통합시가 출범하게 된다. 수원·오산·화성이 통합되면 852.12㎢ 규모의 면적에 인구가 200만명, 재정규모가 3조원에 달하는 광역시급 도시가 탄생하게 된다. 박종대기자/pjd30@joongboo.com 정은아기자/jea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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