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지난해 개최한 제11대 정조대왕역 선발대회와 관련해 한 후보자가 자신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관계공무원들을검찰에 고소했다.백범정신실천운동본부 홍원식(50) 이사장은10일 오후 "관계공무원들이 심사위원들에게 사기전과자로 나에 대한 허위정보를 제공해 탈락했다"며 수원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한 대상은 염태영 시장과 당시 행사를 주관한 관계공무원인시 담당 국장, 시 담당 주사, 문화원 과장 등 4명이다. 혐의는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직권남용, 공무집행방해 등이다. 홍 이사장은"정조대왕역 선발과정 중간평가에서 최고점수를 받아 인기상을 수상했지만 허위정보로 최종선발에서 탈락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경찰로부터 전과사실이 없다는 공문서를 받아 수원시에 제출했고, 대회 관계자들을 만나 사실 관계를 담은 녹취록과 법원의 문서제출명령으로심사 채점지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홍 이사장은"사태 해결 노력을기대하고 수차례시장 면담을 신청하고내용증명까지 보냈지만 일체 연락이 없었다"며 "수원의 가장 대표적인 행사에서 한 시민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아무런 유감 표명이 없어 불가피하게 고소장을 접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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