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박근혜·한명숙, 김정일 정국에 유탄
입력시간 :2011.12.19 17:01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에 19일 여야 정치권의 시계가 멈췄다.
여야는 최근 쇄신과 통합으로 매우 시끄러운 상황이다. 특히 안철수 신드롬의 여파로 기성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한나라당은 쇄신을, 민주당은 통합을 매개로 반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우선 박근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비상대책위원회 출범과 함께 한나라당의 구원투수로 등극할 예정이었지만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에 빛이 바랬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원장에 선출된 이후 당 쇄신, 인재영입, 공천개혁, 총선전략 등 다양한 당내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다. 김 위원장의 사망이라는 메가톤급 뉴스가 전해지면서 박 전 대표는 "국가 안보 차원에서 정파를 초월한 초당적 협력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한명숙 전 총리도 이날 민주통합당 지도부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지만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에 언론의 주목도가 크게 떨어졌다. 한 전 총리는 민주계는 물론 친노계의 폭넓은 지지를 바탕으로 민주통합당 차기 대표가 가장 근접해 있는 상태다. 야심차게 준비한 출마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광폭 행보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심도가 줄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정권교체, 정치교체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다"며 "저에게 앞장서 싸워 이길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해달라"고 호소했다.
여야를 대표하는 유력 여성 정치인 두 명 모두가 김 위원장의 사망으로 조성된 이른바 '김정일 정국'의 유탄을 맞은 셈이다.
이밖에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으로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파문, 현 정부 권력형 비리 의혹, 내년도 예산안 처리 문제 등의 주요 현안도 후순위로 밀릴 것으로 예상된다.
☞ 이슈추적 <김정일 사망>
여야는 최근 쇄신과 통합으로 매우 시끄러운 상황이다. 특히 안철수 신드롬의 여파로 기성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한나라당은 쇄신을, 민주당은 통합을 매개로 반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우선 박근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비상대책위원회 출범과 함께 한나라당의 구원투수로 등극할 예정이었지만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에 빛이 바랬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원장에 선출된 이후 당 쇄신, 인재영입, 공천개혁, 총선전략 등 다양한 당내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다. 김 위원장의 사망이라는 메가톤급 뉴스가 전해지면서 박 전 대표는 "국가 안보 차원에서 정파를 초월한 초당적 협력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한명숙 전 총리도 이날 민주통합당 지도부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지만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에 언론의 주목도가 크게 떨어졌다. 한 전 총리는 민주계는 물론 친노계의 폭넓은 지지를 바탕으로 민주통합당 차기 대표가 가장 근접해 있는 상태다. 야심차게 준비한 출마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광폭 행보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심도가 줄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정권교체, 정치교체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다"며 "저에게 앞장서 싸워 이길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해달라"고 호소했다.
여야를 대표하는 유력 여성 정치인 두 명 모두가 김 위원장의 사망으로 조성된 이른바 '김정일 정국'의 유탄을 맞은 셈이다.
이밖에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으로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파문, 현 정부 권력형 비리 의혹, 내년도 예산안 처리 문제 등의 주요 현안도 후순위로 밀릴 것으로 예상된다.
☞ 이슈추적 <김정일 사망>
김성곤 기자 skzero@
'▣ ↑파란blog이전(+)됨:약7십만접속 > -기존_자료2 종합(박근혜 前 대통령관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근혜 비대위원장 선출‥`국민만 보고 가겠다` (0) | 2011.12.20 |
---|---|
<김정일 사망> 박근혜가 본 김정일은? (0) | 2011.12.20 |
‘박근혜호(號)’ 출범 동시에 돌발 변수 직면 (0) | 2011.12.19 |
신율 `박근혜 비대위 암울..안철수 대선 나오면 당선` (0) | 2011.12.19 |
`박근혜, 궁정정치도 아니고…재창당 못 넘으면 답 없다` (0) | 2011.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