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수원시·시의회의 음식물쓰레기 감량 노력을 칭찬한다
기자명수원일보 입력 2026.03.20 06:00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 3년 연속 감소...목표 12.89%(1만1713t) 초과 달성

수원특례시청 전경. (사진=수원시)
반가운 소식이다. 수원특례시의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이 3년 연속 감소했다는 것이다. 2022년에 9만9499t에서, 2023년 8만9644t으로, 그리고 2024년에는 8만4894t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다. 이는 16일 수원시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도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 억제 성과평가위원회’에서 공개된 내용이다. (관련기사: 수원일보 17일자, ‘수원특례시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 3년 연속 감소’) 지난해의 경우 가정·소형 음식점 발생량은 6만8101t(전년 비 4932t 감소), 다량배출사업장은 1만1075t(전년 비 786t 감소)했다.
이처럼 목표를 뛰어넘는 성과의 배경에는 수원시의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감량 시책이 있었다. 시는 공동주택 음식물류 폐기물 대형 감량기를 시범 운영했다. 이로 인해 음식물류 폐기물 77.9%를 감량할 수 있었다.
2025년 9월부터는 남은 음식을 먹거리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학교급식 잔식(남는 음식) 기부 시범사업’도 시작했다. 학교급식 잔식 기부 시범사업으로 음식물류 폐기물이 줄었고 잔반 처리비용도 절감됐다. 탄소배출량 감소에도 크게 기여했다. 음식이 필요한 돌봄 사각지대 시민들에게 도움이 됐음은 말할 것도 없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학교급식 4116㎏이 먹거리 취약계층 1937명에게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감량 성과를 시민의 공으로 돌린다.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 시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에 3년 연속으로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 말이 틀리지 않는다. 시가 아무리 좋은 시책을 펼친다고 해도 시민의 협조가 없으면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 따라서 시민들은 꼭 필요한 만큼만 음식물을 구매하고, 남기지 않고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이런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시 관계자의 말은 지당하다.
수원시의회도 칭찬하고 싶다. 시의회는 지난 9일 ‘수원시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억제, 수집·운반 및 재활용 촉진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시켰다. 수원시의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 억제 정책이 바르게 추진되고 있는지를 체계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 것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수원시의회와 수원시정연구원이 함께 ‘2025년 제5회 의정현안 정책토론회’를 열고 수원 지역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음식물류폐기물의 감량 및 처리 방안을 모색하는 등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 조례를 대표 발의한 박현수 의원(국민의힘)의 말처럼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는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필수 과제”다. 그리고 “음식물쓰레기는 단순한 폐기물이 아니라 기술과 정책이 결합하면 자원으로 전환할 수 있는 미래 자산”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음식물쓰레기 해법을 찾기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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