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도에 끊임없이 줄을 지어 달리는 차들. 이 차들은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이기(利器)’라고 한다. 그러나 한 순간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이 차들은 흉기로 변하고 만다. 자신의 생명은 물론, 타인의 생명까지도 위협을 하는 차. 이 차들은 혼자 힘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그 차를 움직이는 것은 바로 운전자인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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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흰 차는 도대체 어떻게 저렇게 들어올 수가 있었을까? 이해가 돠질 않는다 |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다. 어떤 사람들은 유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급한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의 성격에 따라서도 운전습관이 결정된다고 한다. 또한 사람의 직업에 따라서도 운전습관은 달라진다고도 한다. 그러나 차를 운전한다는 것은, 자칫 생명의 존폐와도 관계가 있는 것이기에 정직한 운전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습관적 위반을 일삼는 사람들
근 20일 정도를 수원의 곳곳을 다니면서 운전자들이 신호를 얼마나 잘 지키고 있는지를 관찰하였다. 큰 사거리는 물론 골목 등까지 찾아다녔다. 20일 정도를 지켜보면서 그래도 아직은 운전을 모범적으로 하는 운전자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이다. 그런데 어디를 가나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꼭 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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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단보도를 막고 있는 차, 정차선을 지키지 않은 차. 횡단보도를 건너는 행인은 괴롭다. |
한 마디로 불량운전자들의 행태를 보면, 자신은 물론 상대방까지 죽음으로 몰고 갈 수 있을 정도로 난폭한 운전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유형을 보면
○ 역주행
○ 신호위반
○ 차선위반
○ 정차선 위반
○ 행인 횡단보도 무법질주
등이다. 이런 위반은 모두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유형들이다. 역주행은 주로 견인차들이 많이 위반을 한다. 시간을 다투는 견인차 운전자들은 역주행은 물론, 심한 경적을 울리는가 하면, 주변의 차들을 불안하게 만든다. 물론 생업을 위해서 하는 행동이라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상습적인 위반을 일삼는 것은 시정되어야 항 사항이다.
강력한 규제가 필요해
신호위반은 상당히 많은 차량들이 위반을 하고 있다. 특히 큰 사거리 중 감시카메라가 없는 곳에서는 공공연하게 벌어지는 일이다. 횡단보도로 사람이 건너가고 있는데, 뒤로 돌아 빠지기 등 그 위반수법은 혀를 내두를 정도이다. 아마도 이런 운전자들은 버릇처럼 이렇게 운전을 하는 것이란 생각이다. 특히 딴 차선에 있다가 갑자기 튀어나와 서 있는 차들의 앞을 질러 좌회전을 하는 운전자들,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가장 큰 불량운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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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사람이 건너는 횡단보도로 불법질주를 하고 있다 |
차선위반이나 정지신호 시 정차선 위반은 어딜 가나 볼 수가 있다. 심지어는 횡단보도를 막아 행인이 차들을 이리저리 피해가며 건너가는 모습들도 볼 수 있다. 도대체 횡단보도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운전자들이 왜 그리 많은 것인지.
심한 경우 횡당보도로 질주하는 차량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불량운전자들. 아마도 자신이 운전을 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것이나 아닌지. 자신의 불행을 초래하는 것만이 아니라, 타인까지 불행하게 만들 수 있는 이런 불량운전자들. 2012년에는 강력한 규제로 ‘질주하는 흉기’가 아닌, 실생활의 편리한 이기가 되는 차였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