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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건설비용 13조 정부에 빌린다

신공항 건설비용 13조 정부에 빌린다

기자명 박무환 기자 승인 2024.11.18 20:21 지면게재일 2024년 11월 19일 화요일지면 1면 댓글 0

대구시에 공적자금 형태 지원…특별법 개정안도 추가 발의
洪 시장 "행안부와 조율 중…행정통합은 경북도 분발 필요"

홍준표 대구시장 기자간담회 모습.연합

정부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에 소요되는 예산 13조2000억 원을 공적자금 형태로 대구시에 지원해 줄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TK신공항 건설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1일 오후 출입기자와 간담회를 갖고 “행정안전부와 지방채 발행 한도를 폐지해 신공항 건설에 따른 공적자금을 대구시에 빌려주기로 조율을 했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가덕도신공항은 국민의 세금인 국가 재정사업으로 하고 있다”면서 “대구경북공항은 대구시가 책임지고 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사업인데 정부 예산을 달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빌려달라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빌려주면 210만평(공항부지)의 담보가 있기 때문에 불량채권도 아니라고 했다.

홍 시장은 “윤재욱 의원이 추가로 TK신공항법 개정안을 또 발의한다. 공적자금 때문에 거기에 우리가 이 정권의 공적자금을 빌려주기로 약속을 하고 공적자금을 1차 가져온다고 해도 나중에 정권이 바뀌면 그 정책이 또 바뀔 수가 있다”면서 대구시가 대책을 마련 중임을 밝혔다.

이를 위해 윤재옥 국회의원이 추가로 공적자금 확보 방안을 위해 TK신공항법을 추가로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공적자금이 법 개정안에 명시되면 정권이 바뀌어도 또는 다른 누가 새로 집권을 하더라도 안정적으로 공작금이 들어올 수 있게 법적 조치를 강구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문제에 대해 대구시는 순조롭게 가고 있으나 “경북도가 좀 더 분발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홍 시장은 원래는 11월께에 행정통합 동의안을 대구시의회를 상정을 하려고 했는데 경북도와 보조를 맞추는 것이 옳겠다고 생각해 12월 달에 들어가서 시의회에 상정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일각에서 나오는 주민투표 요구에 대해서는 “사실상 통합하지 말자는 것”이라며 “투표율을 채우기가 굉장히 어렵고 적어도 4∼5개월 이상 소요되므로 제가 제안한 여론조사가 주민투표보다 효과적인 방책이 된다”고 했다.

대구시는 오는 22일 관련 대구시의회 상임위원회에 행정통합동의안을 제출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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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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