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ㆍ부대건물 전기공사 밑그림 짠다
기사입력 2024-11-06 05:00:14 폰트크기 변경
환경영향평가ㆍ교통영향평가 등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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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안재민 기자] 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과 부대건물의 전기공사를 위한 밑그림 작업이 본격화된다.
5일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에 따르면,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최근 △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 전기공사 설계(66억원) △가덕도신공항 부대건물 전기공사 설계(15억원) 등 2건의 사업 입찰 공고를 냈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의 사업 시행자다.
공단은 이들 사업 모두 오는 8일까지 입찰자를 대상으로 PQ(사업수행능력) 서류를 접수한 뒤, 평가 결과 점수 87.14점 이상인 업체를 적격업체로 선정할 예정이다. 개찰은 22일 예정돼 있다.
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 전기공사 설계는 오는 2027년 4월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부대건물 전기공사 설계의 과업 기간은 2026년 7월31일까지다.
환경영향평가와 교통영향평가 등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관련 사전 작업의 일환인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들도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달 24일 입찰 일정을 마무리한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교통영향평가’는 건설엔지니어링사들의 치열한 경쟁 끝에 동명기술공단이 수주했다. 이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따른 주변 교통환경 영향 분석, 사업지구 및 주변 지역의 장래 교통수요 예측, 문제점 및 개선 대책 등을 마련하기 위한 절차다.
이밖에 도화엔지니어링은 현재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관련 환경영향평가를 진행 중이고, 수성엔지니어링은 앞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한 데 이어, 재해영향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이들 프로젝트 외에도 향후 소방, 통신 등 설계 사업도 발걸음을 뗄 예정인 가운데, 상당한 사업비가 책정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분야별 설계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 엔지니어링사 관계자는 “앞으로 소방, 통신 등 타 분야 설계 사업이 잇따라 발주될 텐데, 가덕도신공항 관련 사업 수주 실적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은 부산 강서구 가덕도 해안에 총사업비 13조4900억원을 투입해 3.5km 활주로를 갖춘 동남권 관문공항을 건설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공공 건설 프로젝트다. 오는 2025년 말 첫삽을 떠 2029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재민 기자 j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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