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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원사업’ 경기국제공항 비전 뭘까”…경기언론인클럽 토론회 개최

 

“‘숙원사업’ 경기국제공항 비전 뭘까”…경기언론인클럽 토론회 개최

 

승인 2024-09-11 18:15

박채령 기자 cha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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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경기언론인클럽이 경기문화재단 3층 아트홀에서 ‘경기도민이 바라는 경기국제공항?’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 모습. 김시범기자

 

수년째 논의 중인 ‘경기국제공항 건설’ 관련해 최근 숙의공론조사 백서가 발간됐다.

 

이 백서를 토대로 경기국제공항의 미래 비전과 지향점을 구체화하기 위한 토론의 장이 열렸다.

 

㈔경기언론인클럽은 11일 경기문화재단 3층 아트홀에서 ‘경기도민이 바라는 경기국제공항?’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근영 한국교통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번 토론회에서는 이동렬 경기관광공사 관광혁신본부장, 이재진 한국항공정책연구소 연구원, 윤준도 지디이앤씨㈜ 대표이사, 홍수정 행정과갈등연구소 대표, 황창영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 사무총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이헌수 한국항공대 항공교통물류학부 명예교수는 ‘도민과 지자체가 합의한 경기국제공항의 비전’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이 명예교수는 “숙의공론조사에선 도민과 지자체가 함께 공감하는 경기국제공항의 비전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비전으로 ▲글로벌 경제 공항 ▲지역경제 활성화 거점 공항 ▲환경친화 탄소중립 공항 ▲고객 맞춤형 스마트 공항 등을 제시했다.

 

이 명예교수는 “이번 조사를 통해 도민과 전문가가 원하는 방향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경기국제공항을 경기도에서 어떻게 발전시키느냐가 우리나라 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도의 공항이 아닌 국가의 산업을 발전시키는데 뒷받침하는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제발표 이후 이어진 토론에선 경기국제공항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동렬 본부장은 “외국인 관광객이 지출하는 돈은 바로 경기도민의 주머니로 이어지는 만큼, 관광객 증가가 주민 소득과 직결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국제공항 건설이 관광산업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또, 물류산업 측면에서의 이점도 제시됐다.

 

이재진 박사는 “해당 공항은 도민들에게 고용 창출과 자금 유입, 글로벌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는 결국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근영 교수도 “엄청난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천국제공항의 혼잡도 감소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보탰다.

 

끝으로 공항 건설 과정에서 있을 도민과의 합의를 중요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홍수정 대표는 “공항 입지 선정 절차를 밟을 때, 공항의 콘셉트를 좀 더 세부적으로 그려야 하는 시기가 올 것”이라며 “이때 해당 지역(수원시, 화성시) 주민들에게 사업 설명을 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주민경청회 같은 참여 의사결정 방법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언론인클럽#숙의공론조사#경기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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