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무안공항 활성화 사업 발굴 적극 나서야” - (도의회 공항 활성화 특위 첫 회의)
도의회 공항 활성화 특위 첫 회의
광주군공항 이전문제에 뒷전 지적
“정부와 소통 기반 해결방안 모색”
도민이익 최우선 전향적 자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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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 07.29(월) 18:21
-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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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남도가 광주 군공항 이전을 통한 통합과 별개로 전향적인 자세를 통해 다양한 사업 발굴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9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특별위원회는 지난 26일 도의회에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첫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나광국 특위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무안2)을 비롯해 특위 위원과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 주순선 관광체육국장, 유호규 건설교통국장 및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업무보고는 집행부의 군 공항 이전 업무추진 현황과 해외 관광객 유치 마케팅 현황,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한 시설 확충 및 정기선 유치 방안 등의 보고와 특위 위원의 종합 질의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특위 위원들은 한 목소리로 “중앙정부가 나서 해결해야 할 문제인 광주 군공항 이전이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의 쟁점을 떠오르며 광주·전남 이전투구의 장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나 위원장은 “광주 군공항 이전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의 충분조건이 아니다. 집행부는 군공항 이전을 통한 통합에만 집중하는 등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에는 뒷전”이라며 “전남도 공직자로서 도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전향적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시가 군공항 이전문제를 거론하고 나서자 적극적으로 이전에 나선 전남도의 태도도 꼬집었다.
나 위원장은 “4차·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 계획 수립 당시 전남도는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등 제 역할을 하지 않았으나, 6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이후 광주시에서 이전 문제를 거론하자 기다렸다는 듯 함께 군공항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군공항을 반대하는 무안군이 무안공항 활성화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처럼 왜곡하고, 군 공항이 이전되면 장밋빛 미래가 있는 것처럼 표현하며 오해와 갈등의 불씨를 키우고 있다”며 “군 공항 이전을 밀어붙이며 무안공항 활성화에 대한 책임을 모두 무안군으로 전가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전과 별개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사업 발굴에 전방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특별위원회는 나광국(무안2), 모정환(함평), 조옥현(목포2), 박문옥(목포3), 정길수(무안1), 최미숙(신안2), 신승철(영암1), 장은영(비례) 손남일(영암2), 박원종(영광1) 의원 등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코로나 사태 이후 회복이 더딘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대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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