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수원특례시의회 종합/*❷수원특례시의회(의원, 일반 종합

[속보] 수원시의회 의장 선출 및 원 구성 결렬, 점점 미궁 속으로​

[속보] 수원시의회 의장 선출 및 원 구성 결렬, 점점 미궁 속으로

기자명정준성 기자 입력 2024.07.01 18:04 수정 2024.07.02 06:03

- 1일 본회의 개회 했으나 국민의 힘 불참 파행

- 2일 재 개회 예정이나 물밑 협상 안되고 있어

- 더불어민주당, 후반기 의장단 협약서 이행 촉구

수원시의회전경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결국 수원시의회가 파행을 거듭하며 의장 선출 및 원구성을 못했다. 수원시의회는 1일 제12대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첫 임시회를 열었으나 국민의힘 의원들의 불참으로 정회했다.

또한 민주당 소속으로 의장후보경선에서 떨어진 이재식의원도 이날 출석치 않았다. 이로써 당초 뽑기로한 후반기 의장 선출은 무산됐고 2일 2차 본회의를 열기로 하고 의장대행으로 이날 회의를 진행한 윤경선 의원(진보당)이 산회를 선포했다.

최근 수원시의회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4명이 각각 소속당을 탈당하는 일이 연이어 벌어진 바 있다. (본보 1일자 보도) 따라서 의석수도 변화가 있었다.

다수당이 의장을 맡는다는 관례에 따라 합의된 의장들도 의석수에 따라 바뀌는 촌극이 벌어졌다. 의원들의 탈당이 있기 전 수원시 의원 분포는 국민의 힘이 20석, 민주당이 16석, 진보당이 1석이었다.

하지만 지난 20일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김 의원이 탈당하면서 의석수가 19대 18, 진보 1석이 됐다. 그러나 곧이어 정종윤 의원(행궁동, 지동, 우만1•2동, 인계동)이 탈당하면서 의석수가 17대 19, 진보 1석이 됐다.

따라서 다수당이 의장을 맡는다는 관례에 따라 국민의 힘 4선의원인 이재선 의원이 내정됐던 의장 자리를 더불어민주당에게 내줄 처지가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대비 6선인 이재식 의원(세류1•2•3동, 권선1동)과 3선의 김정열 의원(평동, 금곡동, 호매실동)을 의장 후보로 선출하고 경선에 들어갔다.

그리고 지난 28일 김 의원을 후반기 의장후보로 선출했다. 그러자 이번에 경선에서 떨어진 이재식 의원이 도당에 민주당 탈당계를 냈다.

이의원은 타당 입당은 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남는다고 밝혔다.

이로써 수원시의회 정당별 의석수는 국민의 힘 18석, 민주당 17석, 진보당 1석, 무소속 1석으로 구조가 재편됐다.

당연히 다수당이 의장을 맡는다는 관례에 따라 다시 의장 권한은 국민의 힘으로 넘어왔다.

아울러 국민의 힘은 다시 이재선 의원이 의장출마를 해야 하는 상황으로 반전됐다. 이런 상황 속에서 1일 본회의가 열렸으나 파행으로 끝난 것이다.

민주당은 현재 지난달 28일 양당 대표가 체결한 후반기 의장단 협약서 내용대로 이행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2일 본회의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추가 임시회를 열거나 제384회(8월26일~9월6일) 임시회에서 이를 진행해야 한다.

이런 상황이 알려지면서 시민 비난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