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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소식] 대구광역시, 신공항 첨단산단에 4조 원 규모 SMR 건설

[대구시 소식] 대구광역시, 신공항 첨단산단에 4조 원 규모 SMR 건설

기자명 김을규 기자 입력 2024.06.17 16:43

한국수력원자력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화 협약 체결
▸ SMR 기반 값싼 에너지 공급으로 신공항 경제권 경쟁력 강화
▸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 군위로 분산 배치 검토해야”

[사진=대구시]

 

[일요서울ㅣ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광역시는 17일 오전 11시 산격청사에서 한국수력원자력과 TK신공항 첨단산업단지 내에 국내 최초의 ‘680MW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제11차 전력기본계획안에 SMR 1기 도입이 발표된 이후 가장 먼저 추진되고, 특히 광역자치단체가 SMR 건설에 직접 나선 첫 번째 사례이다.

그동안 대구광역시는 2년 전부터 군위군 신공항 첨단산단에 국내 최초의 SMR을 건설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원자력연구원, I-SMR 기술개발사업단 등과 논의해 왔다.

특히 안전성 및 경제성,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외국 개발 모델이 아닌 우리의 혁신형 SMR(i-SMR)을 선택하고 한수원 측과 여러 차례 실무협의를 거쳐 이번에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업무협약에는 TK신공항 첨단산업단지 내에 SMR 사업화 및 건설을 위한 ‘부지 적합성, 경제성 등 타당성 조사’, ‘SMR 상용화 노력 및 SSNC 활용 탄소중립도시 조성 협력’, ‘주민 수용성 제고’, ‘CF100** 정책 활성화 등을 위한 공동 노력’ 등의 협력 사항을 담고 있다.

소형모듈원자로(SMR)는 기존의 대형 원자로에 비해 안전성과 효용성이 높고,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보완 및 유연한 출력 구현, 전기뿐만 아니라 열 생산 및 공급, 수소 생산, 석탄 화력발전 대체 에너지원 등으로 각광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80여 개의 SMR 모델이 개발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유럽, 중국 등은 2030년대 상업 발전을 목표로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앞으로 대구광역시는 한수원 및 민간건설사와 함께 ‘사전 타당성 조사’를 2026년까지 실시하고, 정부의 관련 절차에 맞춰 2028년 표준설계 인가을 받은 후 착공해 2033년부터 상업 발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새로 만들어지는 SMR 건설을 위한 SPC(특수목적법인)이 군위첨단산업단지 내 에너지생산단지(50만㎡) 중 약 16만㎡(4만 8천 평) 부지를 유상 매입해 공사를 진행하며, 총사업비는 4조 원으로 전액 SPC가 조달하게 된다.

대구광역시는 신공항 첨단 산단에 AI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 전력 다소비 산업을 유치해 ‘SMR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군위 신공항 에어시티와 구도심 등에 지역난방을 공급하며 지역 소득증대, 주민복지, 전기요금 보조 등 다양한 지원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군위 SMR은 TK신공항의 물류 기반을 강화하고 최대 930만 평의 군위 산단의 기업 유치를 촉진하며 입주 기업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특히 신공항 첨단산단은 TK신공항과 값싼 전력을 보장하는 SMR, 저렴하고 풍부한 산업 용지를 기반으로 용인·이천 등 수도권에 편중된 반도체 클러스터를 분산 배치하기 위한 최적의 여건을 가지고 있다.

실제 대만의 TSMC는 생산기지를 신주 과학단지(북부)와 타이중 과학단지(중부), 타이난 과학단지(남부) 등 대만 전역에 성능과 종류별로 철저하게 분산해 배치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미래 반도체 캠퍼스는 국가 안보나 산업 인프라 측면에서 분산 배치가 반드시 필요하며, 공항과 SMR을 가진 군위 첨단산단이 후방의 최적지가 될 수 있다”며, “군위 SMR 건설을 위해 정부는 물론 민간기업과 긴밀히 협력하고 지역민과의 소통과 이익증진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대구광역시, 과학기술 사업화 전문인력 양성 지원

경북대학교에서 친환경 에너지, 스마트 제조 분야 과학기술 실용화 대학원 운영

2027년까지 매년 40여 명의 석·박사 기술 실용화 전문인력 양성

창업 및 실용화 프로젝트 수행, 정책지원단 운영 등

대구광역시는 기술 실용화에 대한 이해와 기술이전·사업화 및 창업 전문지식 및 역량을 갖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경북대학교 ‘지역 과학기술 성과 실용화 지원사업’을 지원한다.

‘지역 과학기술 성과 실용화 지원사업’은 과학기술 실용화 생태계 조성, 과학기술 성과 실용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대학원 설립·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2년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역 과학기술 성과 실용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2027년까지 6년간 40억 원을 지원받으며 매년 40여 명의 석·박사 기술 실용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본 사업은 지역 내 중소·중견·벤처기업, 공공기관 임직원, 예비 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하며, 지역 특화산업인 친환경 에너지 및 스마트 제조분야 과학기술정책·실용화·창업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교육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기술 실용화 정책·실무를 전문적으로 교육받은 석·박사 인력이 지역에서 활동하며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기술혁신을 이루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본 사업을 통해 과학기술실용공학 석사급 고급인재 57명을 양성 중이며, 지난해에는 장학생들이 발명한 시제품을 대상으로 LED 홀로그램 미니 선풍기, 차량용 라이트 방향제 등 3건에 대해 특허 출원했고, 대구광역시가 주관한 2023 ABB 대구 해커톤 대회에 참가해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첫 졸업생 30여 명을 배출함에 따라 기술창업에 대한 교육 및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시제품 제작·특허 출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종찬 대구광역시 대학정책국장은 “앞으로도 미래 신성장 동력인 첨단산업 분야 대학 석·박사 고급인재 양성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본 사업을 통해 양성된 지역인재가 지역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도시개발공사, ‘청렴·안전’ 결의식 개최

 

대구도시개발공사(사장 정명섭)은 본사에서 공사에서 추진 중인 주요 4개 건설 현장 책임건설 사업관리인과 현장 소장 대리인 및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패 척결 청렴 의식 고양 및 안전 결의식’을 개최했다.

결의식에서 정명섭 사장은 임직원들은 물론이고 현장에서 반부패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법과 원칙을 준수하는 한편 사적이익 추구와 금품 및 향응 수수를 금지하고 부당한 업무지시를 근절하는 등 부패 척결 의지를 높여 청렴 윤리 경영에 함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건설 현장 관리자들에게 이른 폭염에 따른 현장 인부들의 안전과 우기 대비 배수계획, 현장 주변 취약부 등을 집중 점검해 줄 것을 요청하며,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애로사항 등을 청취해 개선할 것을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또한 정명섭 사장은 결의식을 통해 “청렴 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시민들에게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사가 될 수 있도록 해 더욱 신뢰받는 공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대구광역시, 폐지수집 어르신 종합 지원 대책 마련

2024년 상반기 폐지수집 어르신 전수조사를 통해 1,189명 조사

폐지수집 일자리 사업단 운영과 복지서비스 연계로 소득 보전 및 돌봄 지원

대구광역시는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지역의 고물상과 폐지수집 어르신을 직접 방문해 1,189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폐지수집 어르신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대구시에서 폐지수집을 하는 어르신들은 1,189명으로 284개 고물상과 거래하고 있었으며, 그중 여성이 708명(60%), 국민기초생활 수급 어르신 379명(32%), 기초연금 수급 어르신 1,077명(91%)으로 나타났다.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 중인 어르신은 261명(22%)이었으며, 신규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18%(219명)로 나타났다.

우선 폐지수집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상황을 고려해 낮은 강도의 공공 노인일자리를 연계하고, 개인적인 사유로 폐지수집을 계속하길 원하는 어르신 200여 명을 대상으로 6개 구·군 시니어클럽에서 ‘폐지수집 일자리 사업단’을 구성한다.

‘폐지수집 일자리 사업단’은 어르신이 수집한 폐지 등 판매 수익과 추가 지원금을 합해 급여를 지원하는 공공일자리 사업으로, 어르신들이 폐지수집 후 구·군 시니어클럽과 협약을 맺은 공동판매처(고물상 등)로 가져오면 평균수입의 2배가량(월 30만 원 정도)을 급여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또한, 생계나 주거 어려움에 처한 어르신들은 긴급복지 혹은 달구벌 복지기동대와 연계해 위기 상황 또는 위기 우려 상황을 사전 예방하고, 돌봄이 필요한 폐지수집 어르신은 안부 확인 및 일상생활 지원 등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울 및 만성질환 등을 앓는 어르신은 방문 건강관리사업과 연계해 방문간호사가 주기적인 건강관리(2개월 1회)와 상담을 실시하고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특히, 폭염 및 혹한기 대비용품 지원과 폐지수집 중 발생하기 쉬운 안전사고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용품을 지원하고 안전교육도 실시한다.

정의관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 “대구시는 폐지수집 어르신들이 사회에서 고립되지 않도록 필요한 보건·복지서비스를 적극 연계하고, 안정적인 소득지원을 위해 노인일자리를 확대하는 등 사회안전망으로서의 돌봄 역할과 일상생활에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광역시, 과기부 공모‘AI·데이터 융합기반 개발지원 사업’최종 선정

기업과 대학의 협력적 상생모델을 통해 지역 AI 융합체계 마련

대구광역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AI 융합산업 육성을 위해 공모한 ‘혁신거점 인공지능 데이터 융합과제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기업과 대학의 AI 기술 협력과 융합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기업의 인력·기술의 한계를 해소하고 기술혁신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지역 AI 전문기업(5社)이 컨소시엄으로 구성돼 2026년까지 50억 원 예산으로 ‘협력 인공지능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특히, 지역 AI 기업의 인력·기술적 한계로 인한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DGIST의 AI 연구역량을 중심으로 산·학 AI 융합과제 개발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5개의 융합과제는 보유기술, 데이터 우수성, 사업성 등을 평가해 최종 선정됐으며, AI 요소 기술들을 접목하는 다양한 세부기술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그 활용성이 기대된다.

▲㈜아이브의 ‘Kids 향 복합대규모언어모델(MLLM) 특화 서비스’, ▲㈜일만백만의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미디어 창작 서비스’는 어린이(유아) 행동을 분석해 주는 영상교육, 광고·홍보 콘텐츠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솔루션으로 기대된다.

▲㈜인터텍의 ‘이동식협동로봇 안전작업 제어’, ▲㈜파미티의 ‘비접촉식 센서 기반 위험활동 감지’, ▲㈜제이솔루션의 ‘건설분야 위험요소 탐지 지능형 On-Device’는 스마트 공장 제조공정, 의료 헬스케어, 건설분야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의 선제적 AI 안전관리 기술로서 확장성 있는 활용이 기대된다.

이러한 DGIST와 산업계 간 경쟁력 있는 기술지원의 협력적 상생 모델을 통해 지역 AI·데이터 서비스의 고부가가치화로 융합산업 확산과 상용화를 추진해 실질적 매출 증대가 전망된다.

최운백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지역 AI 융합산업 활성화와 새로운 디지털 산업을 개척할 기회가 창출됐다”며, “앞으로도 대학·연구소 역량과 기업이 함께하는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AI 전문기업 육성에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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