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일꾼 얼마나 성실할까… 경기도의원 본회의 출석률 살펴보니
기자명 신다빈 입력 2024.06.02 17:50 수정 2024.06.02 22:18
본보 '11대 도의원' 출석률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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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반환점을 앞둔 제11대 경기도의회의 전반기 본회의 출석률 조사했는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출석률이 국민의힘 개혁신당 의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도의원들이 지난 4월 16일 오전 경기도의회 대회의장에서 열린 제37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는 모습. 노민규기자
2022년 7월께부터 45번 본회의
총 152명 중 44명만 100% 출석
임기 반환점을 앞둔 제11대 경기도의원의 약 30%만이 전반기 14번의 회기동안 열린 본회의에 모두 출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석률이 90%가 채 안되는 의원은 23명으로 조사된 만큼, 의정활동을 성실히 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2일 중부일보가 경기도의회 회의록을 통해 지난 2022년 7월께 열렸던 제361회 임시회부터 지난 4월 제374회 임시회 기간 중 진행된 45번의 본회의에 출석한 도의원의 수를 전수조사한 결과, 152명 도의원(중도사직·별세·보궐선거 당선 의원 제외) 중 단 44명만 전부 출석해 의사 결정에 나섰다.
후반기 의장·부의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4선 김진경(더불어민주당·시흥3)·정윤경(민주당·군포1)·서현옥(민주당·평택3) 의원을 비롯해 남종섭 민주당 대표의원(용인3), 고은정(고양10)·안광률(시흥1)·유종상(광명3)·이경혜(고양4)·조미자(남양주3)·장민수(비례)·전석훈(성남3)·최민(광명2) 의원 등이다.
또 염종현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의 출석률도 90%를 상회했다.
염 의장과 남경순 부의장(국민의힘·수원1)은 45번의 본회의 중 44번(98%) 출석했으며, 김판수 부의장(민주당·군포1)은 43번 참여했다.
특히 여당 상임위원장들이 야당 상임위원장들보다 본회의 출석률이 높았다. 이영봉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의정부2)과 최종현 보건복지위원장(수원7), 김종배 건설교통위원장(시흥4), 김재균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평택2)은 모든 본회의에 참석했고, 황진희 교육기획위원장(부천4)은 43번 출석했다.
반면 국민의힘에서 활동하는 김정영 의회운영위원장, 지미연 기획재정위원장은 39번에 그쳤다. 김완규 경제노동위원장은 42번, 김성남 농정해양위원장·유영일 도시환경위원장은 43번, 안계일 안전행정위원장은 44번 참석했다. 민주당에서 개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긴 김미리 교육행정위원장(남양주2)은 44번 출석했다.
가장 출석률이 낮은 의원은 곽미숙 의원(국민의힘·고양6)으로 조사됐다. 45번 본회의 중에서 23번 참석했다.
그 뒤를 양운석(민주당·안성1)·유형진(국민의힘·광주4)·김규창(국민의힘·여주2)·김민호(국민의힘·양주2) 의원 등이 이었다.
신다빈기자
신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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