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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특례시의 종합/-2049수원이야기(수원 2049 시민연구소: 소장=유문종

[시민기자단이 전하는 4월 24일(수) 2049 수원이야기-324]

[시민기자단이 전하는 4월 24일(수) 2049 수원이야기-324]

1. 4월 마지막 수요일, 함께 읽을 책을 소개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할까요? 이번 달에 함께 읽고 싶은 책은 정혜신의 <당신이 옳다>입니다. 정신과 의사로 많은 사람들의 속마음을 듣고 나누면서, 공감이야말로 사람의 마음을 되살리는 힘을 발휘함을 확인하고, 십 수 년 동안 거리의 치유자로서 국가폭력 피해자를 비롯하여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의 치유와 회복에 힘써왔네요. 그 과정에 발견한 사람의 마음에 대한 통찰과 치유 내공을 밀도 높게 담아내고 있답니다.

2. 1장에서는 존재의 개별성을 무시하는 사회적 시선과 환경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아픈 이유를 들여다보고, 2장에서는 우울증 등 진단이 남발되고 일상이 외주화 되는 현실을 직시하며 심리적 CPR의 중요성을 강조해요. 3장에서는 공감에 대해 갖고 있던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고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공감의 방법을 제시해 주네요.

3. 4장에서는 사람은 모두가 개별적 존재임을 환기시키고, 공감의 정확성을 높이는 경계 짓기를 제안하면서 5장에서 사랑에 대한 욕구, 콤플렉스, 집단 사고 등 진정한 치유를 방해하는 공감의 허들을 짚어주며, 6장에서는 존재를 살리는 한 사람이 되기 위하여 유념해야 할 실전 치유 팁을 구체적인 상황을 통해 보여주고 있어요.

4. 심리적으로 벼랑 끝에 있으면서도 낌새조차 내보이지 않고 소리 없이 스러지고 있는 사람이 많은 현실이라 “요즘 마음이 어떠세요?”라는 질문 하나가 예상치 않게 ‘심리적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 질문은 심장충격기 같은 정도의 힘을 발휘한다. 간단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초등학생이 거리에서 갑자기 쓰러진 성인의 목숨을 구했다는 실화처럼 심리적 CPR 또한 마찬가지다. 심리적 CPR은 꼭 배워야 한다. 그러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람을 살리게 된다.[1-4 만성적 ‘나’ 기근에 시달리는 사람들] 중에서

5. 인간의 삶은 벽 그 자체다. 그런 점에서 모든 인간은 본질적으로 우울한 존재다. 그러므로 우울은 질병이 아닌 삶의 보편적 바탕색이다. 병이 아니라 삶 그 자체라는 말이다. 그럼에도 우울의 질곡에 빠지면 도저히 끝날 것 같지 않아 평생 우울의 감옥 안에 갇혀 살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아득하고 막막하다. 홀로 헤쳐 나가기 버거울 때도 많다.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다. 그럴 때 내게 필요한 도움은 일상에 밀착된 ‘도움이 되는 도움’이어야 한다. [2-3 우울은 삶의 보편적 바탕색 ] 중에서

6. 국가의 국경처럼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경계가 존재한다. 모든 인간이 개별적인 존재라는 것은 나와 너 사이에 둘을 구분하는 경계가 있다는 걸 의미한다. 내 신체의 경계가 피부인 것처럼 말이다. 그런데 사람 사이의 경계는 눈에 보이지 않아서 지키는 일이 어렵다.(중략) 공감을 주고받는 일에서도 똑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나와 너의 관계에서 어디까지가 ‘나’이고 어디부터가 ‘너’인지 경계를 인식할 수 있어야 한다. 너를 공감해야 할 순간인지 내가 먼저 공감을 받아야 하는 건지 알아야 너와 나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공감을 할 수 있다.- [4-1 우리는 모두 개별적 존재] 중에서

7. 여성자문위원회와 함께 저출생 극복사업의 일환으로 <자녀들을 위한 아빠들의 문답> 마당을 열었네요. 5월 9일부터 6월27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8회기로 나누어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수원지역에 저주하거나 재직하는 0세에서 10세 자녀는 육아중인 아빠들을 대상으로 하네요. 모집 기간은 5월3일까지입니다.(문의: 228-2220)

8. 서(書)로 만나 함께 이야기하는 시민과의 새로운 소통의 장- '시장님과 북적북적' 행사로

도서 '어린이라는 세계'(저자:김소영)를 읽고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를 꿈꾸는 시민 여러분과 이야기하는 장을 마련했네요. 시민참여자 모집 기간은 4. 25.(목) ~ 5. 2.(목)까지이며, 인 원은 30~40여명이며, 행사 일정은 5. 20.(월) 15:00 ~ 16:20 장소는 일월수목원 숲정원입니다.(문의: 228-3867)

9. ‘새로운 꿈!,빛나는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2024년 어린이 놀이 한마당이 열리네요. 일시는 5. 3.(금) 10:30~17:00, 장소는 수원실내체육관 및 수원시종합운동장 주차장이며, 참석대상은 수원시 영유아, 아동 등 3,000여명이며, 식행사(개회식), 놀이시설, 체험·안전·놀이 부스 등을 운영한다고 해요.(문의: 228-2874)

10. (재)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에서는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해외연수와 현지 문화체험을 통해 자기개발 동기부여 및 세계시민의식 함양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경기 청소년 사다리 사업에 참여자를 모집하네요. 모집기간은 4. 8.(월) 9:00 ~ 4. 28.(일) 18:00이며, 모집대상은 공고일 기준 경기도에 주소를 두고 있는 중3 ~ 고2 연령의 저소득 취약계층 청소년입니다.(문의: 547-6547)

<4월 24일 오늘, 역사 속의 수원이야기>

1924년 수원금융조합 정기총회 개최.

1930년 수원 기자동맹(水原記者同盟) 제3회 집행위원회(執行委員會) 개최.

1966년 한국문인협회 수원지부 창립.

2008년 UN평화사절도시 이사회 수원에서 개최(3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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