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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개장 3일만에 30만명 몰린 스타필드 수원점 직접 가보니…

정식 개장 3일만에 30만명 몰린 스타필드 수원점 직접 가보니…

기자명 임창희 입력 2024.01.28 20:58 수정 2024.01.28 21:46

스타필드 수원점이 개장 후 첫 주말을 맞은 가운데 28일 오후 수원시 장안구 스타필드 수원점 내 행사장이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 27일 스타필드 수원점에 몰린 인파로 인해 주변 교통이 정체를 빚어 안전 안내 문자를 보냈다. 김경민기자

스타필드 수원점이 정식 개장하고 맞은 첫 주말, 수원지역 유통지도에 큰 변화가 감지됐다.

28일 신세계프라퍼티에 따르면 지난 26일 그랜드 오픈 이후 스타필드 수원점을 찾은 고객은 약 23만 명이다. 그랜드 오픈일이었던 26일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9만여 명이 방문했으며, 토요일인 27일에는 14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스타필드를 찾았다. 집계가 이뤄지지 않은 28일을 포함하면 오픈 3일 만에 3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정오를 조금 넘긴 시각 취재진이 찾은 스타필드 내부에는 수많은 인파가 운집해 있었다. 점심시간을 맞아 7층의 식당가 ‘잇토피아’에는 대부분의 매장이 만석이었고, 입장을 기다리는 고객들이 줄지어 있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또한 각 층별 매장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쇼핑을 즐기고 있었으며, 4층부터 7층까지 이어진 별마당 도서관에는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28일 오후 스타필드 수원점이 방문객들로 가득차 있다. 사진=임창희기자

특히 MZ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가 밀집한 4층에는 20대 고객들이 몰려들었고, 모바일게임 ‘브롤스타즈’ 팝업존이 마련된 1층은 10대들에게 점령(?)당했다.

이같이 많은 방문객이 몰리면서 스타필드 수원점은 점포 주변에 3개 거점·6개 임시 주차장을 마련해 총 7천여 대의 주차면을 확보하고 셔틀버스를 운영했다. 또한 주요 도로마다 모범운전자회 등을 통한 교통 정리에 손을 보탰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28일 현재 대중교통을 이용한 고객이 60~70% 정도로 많은 편이어서 교통 정체가 극심하지는 않았다"면서 "점포 내부의 안전 확보를 위해 안전요원 100명을 배치했으며, 인기 크리에이터와 함께 진행 예정이던 브롤스타즈 팝업존도 축소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전까지 수원 지역 상권을 양분하고 있던 수원역 AK프라자와 롯데백화점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비슷한 시간 롯데백화점 내 식당가에는 곳곳에 빈자리가 보였고,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쇼핑을 즐기는 고객도 적은 편이었다.

수원역을 이용하는 유동인구가 많은 AK플라자는 상황이 조금 나아보였으나, 스타필드 개점 이전 주말 풍경과는 사뭇 달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스타필드 오픈 초기인 만큼 당분간 사람들이 몰릴 수 밖에 없다"며 "롯데백화점 리뉴얼이 완료되는 4월이 되면 유통업계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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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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